아이들과 하와이

하와이에는 많고도 많은 스노클링 스팟이 있지만 갔던 곳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 하와이 여행 셋째날 방문했던 North Shore입니다. 하와이에 가면 꼭 바다거북이나 상어를 보고 싶다던 아이들을 위해 바다거북이가 나온다는 곳을 찾아보니 바로 North Shore가 나와서 망설임 없이 출발해봅니다. North Shore North Shore가 꼭 집어서 해변가 이름은 아니고 스노클링을 했던 근처의 지역들이 바로 North Shore입니다. 좌표는 지난 블로그에도 구글맵을 통해 올려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Day 3] 와이키키 리조트 조식 | North Shore | Kula Shave Ice | Five Star Poke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정말이지 쏜살같이 지나가 어느..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정말이지 쏜살같이 지나가 어느덧 하와이에서의 셋째날이 되었네요. 셋째날도 여전히 맛은 없지만 그럭저럭 배를 채울 수 있는 와이키키 리조트의 조식으로 아침을 시작해봅니다. 먹으면 별로고 안먹자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저 뿐만인가요. 와이키키 리조트 조식 다시 봐도 웃음이 나는 와이키키 리조트에서의 조식은 매일매일 3가지 종류의 과일과 간단한 베이커리, 식빵, 직접 구울 수 있는 와플이 있습니다. 시리얼과 우유, 커피도 준비되어 있고 삶은 계란과 주스도 있기는 한데 삶은 계란은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느낌은 아니기에 시도는 해보시되 실망하시면 아니됩니다. 와플이 그나마 제일 낫기 때문에 아침마다 와플을 굽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섭니다. 이날은 열이 거의 내린 둘째님이 와플을 구워왔기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대충 풀어두고 그 유명한 와이키키 비치에 나가보았습니다. 날씨가 워낙 좋아서 아무거나 찍어도 사진이 환상이랄까. 하늘도 어찌나 예쁘던지 사진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네요. 와이키키 비치 바다에 당장이라도 뛰어들 것 같은 아이들이 진짜로 바다에 퐁당 빠져버려서 별생각 없이 조금 놀다 들어가기로 합니다. 하와이의 하늘은 청명하고 맑고 깨끗하고 당장이라도 포카리스웨트가 소환될 것 같지만 해는 엄청나게 뜨거워서 양산이 필수입니다. 유럽에서 여행 온 여행객들처럼 온몸을 새카맣게 태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양산을 쓰거나 모자를 쓰고 선크림도 반드시 발라야 합니다. 와이키키 비치에서 조금 놀다가 왠지 그냥 들어가기는 아쉬워서 와이키키 리조트 내 수영장에도 들러봅니다. 친구의 ..

약 8시간 남짓의 비행시간을 거쳐 하와이에 도착해봅니다. 장기비행으로 지칠만도 한데 저보다 쌩생한 아이들은 역시 체력이 참 좋더라구요. 이틀만 렌트를 하려고 했었는데 예전 제주도 여행과 마찬가지로 저희의 여행스타일은 차타고 다니다가 아무데나 내려서 놀다가 다시 차 타고 이동하고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일정 내내 5일간 렌트를 해 봅니다. 하와이 Hertz 렌트카 워낙 다양한 브렌드의 렌트카 회사들이 많았던지라 가격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검색 당시에 가장 저렴했던 렌트카를 예약했습니다. 급히 가느라 떠나기 직전에 하루 먼저 빌리겠다고 노티했는데, 다행히 가능한 차량이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짐을 찾아 하와이 공항 왼쪽편으로 쭉 올라가면 렌트카를 빌리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셔..

갑작스레 휴가를 하와이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무릇 휴가라 하면 뭔가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다 하여 정성껏 짐도 싸고 즐거운 마음도 서서히 장착하며 기다림과 설레임이 있어야 하거늘, 비행기표의 압박으로 인해 11일에 떠나야 하는 휴가를 급하게 하루 당겨서 떠나게 되었네요. 어째튼 잘 다녀왔으니 또 기록을 남겨봐야죠 :D 옆 동네 마실가듯 갑자기 하루 일찍 휴가를 떠나야겠다는 남편의 말에 미용실에서 휴가 전 머리를 말다가 급하게 뛰쳐나와 3시간만에 짐을 싸 봅니다. 주문해 놓은 케리어가 당일 오기로 했었는데 수령해서 짐을 쌀 새도 없어서 친구에게 급하게 28인치 케리어를 빌려와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물건을 때려넣어봅니다. 5일간의 휴가를 위해 급하게 때려넣은 것 치고는 만족스럽게 짐을 잘 싼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