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제주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매일같이 붙어있으니 이것도 참 좋은 경험이네요. 가끔은 답답해서 싸우기도 하지만 이런 때 아니면 또 언제 이렇게 함께 다녀보나 싶어서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버린 8일을 뒤로하고 오늘은 금릉해수욕장에서 시작해봅니다. 금능해수욕장 3일 내내 비가 많이 와서 해수욕은 하지 않았기에 비가 그친 오늘은 금능해수욕장에 가보기로 합니다. 작년에 왔었을 때 좋았던 기억이 있는지라 별 생각 없이 와 보았는데, 날이 흐려서 풍경은 별로지만 그래도 놀기에는 좋았습니다. 제주도는 해가 있을 때는 너무 뜨거운지라 차라리 해가 조금 가리는 것이 놀기에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밀물때가 아니라 바닷가에 드러난 돌 사이에서 조그마한 새우를 발견한 둘째님이 손으로 새우를 잡..

제주도에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남편과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 정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오늘은 아이들과 탄산온천에 가보려고 합니다. 제주도에 올때마다 잊지 않고 들르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혼자 들어갈 수 있다는 설레임이 가득한 일정이었습니다. 산방산 탄산온천 제주도에는 3일 내내 비가 옵니다. 다행히 태풍이 통과하는 것은 아니고 옆으로 비껴가는 중이라 며칠 있으면 다시 해가 날 것 같아요. 비가 와도 제주도에서 무엇인가 할 거리는 찾아보아야 하기에 제주도에서의 7일차는 탄산온천으로 유명한 산방산 탄산온천에 방문해보기로 합니다. 산방산 탄산온천 가격은 성인은 13,000원, 소인(24개월 ~ 초등학생)은 6,000원인데 네이버에서 구매하면 할인이 됩니다. 성인 9,800원, 소인 5,900원에 표..

제주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긴 여행 중에는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기도 하는 법이죠. 씩씩하게 잘만 놀던 둘째님이 아프고, 갑작스레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하루 쉬어가는 날입니다. 제주도에서 소아과병원 새벽 3시, 잘 자고 있던 아이가 갑자기 토를 하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이불 위에는 하지 않아서 침대 시트만 걷어내면 되었기에 새벽 3시에 모두가 기상하여 아빠는 시트 위의 토사물을 해결하고, 엄마는 아이들을 케어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서귀포에서 급하게 검색하여 찾아간 소아과는 이미 대기자 수가 너무 많았지만 어쩔 수 없이 대기를 해 봅니다. 약국에 미리 들렀는데, 아이의 상황을 설명했더니 상비약으로는 줄 수 있는 약이 없고 무조건 진료를 봐야 한다고 하기에 그냥 대기하기로 합니다. 하필이면 토요일..

휴가차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원래는 휴가를 오려고 했던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휴가차 2주라는 기간을 제주도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제주도를 방문했을때는 렌트카를 이용했었는데, 그때 이벤트로 카페패스 이용권을 받아 잘 사용했던 기억이 나 카페패스를 찾아보게 되었네요. 제주도에서 렌트카를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제주패스나 카페패스 이벤트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 커피 실컷 마시기: 카페패스 평소 커피 말고 다른 음료는 딱히 마시지 않는지라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남편이 제주도 카페패스 이야기를 꺼냅니다. 카페패스는 3일 또는 7일동안 제주 전역의 카페 200곳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이용권 같은 것인데, 이번에는 긴 휴가일정이므로(아침마다 커피심부름이 싫다며) 당장 카페..

제주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말만 꺼냈지 준비는 남편이 모두 했기 때문에, 내일 무엇을 할지 모르고 여행하는 맛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벌써 5일차, 해수욕장만 2군데를 방문해 봅니다. 원앤온리, 바닷가 브런치카페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저희보다 더 빨리 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타는 듯한 태양 때문에 야외테라스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날씨는 좋은지라 바다보며 조금 이른 브런치 먹는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둘째님이 먹고싶다는 복숭아 요거트를 하나 시켜주고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원앤온리를 주문해봅니다. 샌드위치는 그럭저럭이었는데 요거트와 스프가 생각보다 참 맛있었어요. 바로 앞에는 이렇게 해안이 펼쳐져 있습니다. 파도가 거칠어 아이들과 남편이 살짝 내려갔다가 파도를..

제주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2주간의 휴가를 제주도에서 보내고 싶다는 말만 꺼냈지 실질적인 준비는 남편에게 모두 미뤄뒀기 때문에, 하루하루 어떤 일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벌써 4일차, 광치기해변과 표선해수욕장을 가 보았습니다. 아침은 수영장에서 시작 더포그레이스 리조트의 특장점은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저 수영장입니다. 아이들이 저 수영장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침 10시가 되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려 수영복을 입고 얼른 뛰어갑니다. 아무도 없는 아침시간부터 수영장을 점령했네요. 지난번에 방문했던 더포그레이스 리조트 근처의 카페패스 사용처인 온더스톤에 오늘은 차량을 이용하여 가 봅니다. 아침부터 온더스톤의 대표메뉴인 수제햄버거 주문이 많아서 카페패스를 이용한 커피는 20분정도 대기해..

제주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긴 시간을 여행하다 보니 먹을거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관광지 특성상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아 한적한 곳을 찾으려고 노력 중인데, 한적하지는 않아도 빵순이를 유혹하는 빵집은 한번 가볼 만하죠! 애월 빵공장 곽지해수욕장에 온 김에 유명하다는 애월 빵공장에 들러봅니다. 곽지해수욕장 서측 주차장 쪽으로 오시면 바로 애월 빵공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주차장 끝에 차를 대면 걸어가기가 편합니다. 이날 제주도 날씨가 워낙 좋아서 찍는 사진마다 예술로 나왔네요(제 팔은 곧 타버릴 것 같았지만요). 애월 빵공장과 돌 카롱이 보입니다. 왠지 던킨도너츠에 들어가는 기분은 기분 탓이겠지요.너무너무 더웠는데 입구부터 시원한 기운이 감돌아 입장 전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신기한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