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조토 트레이, 다이소에서 살만한 추천템(feat. 욕실템)

 

가끔 가는 다이소에 오늘도 들러보았습니다. 원래는 퍼즐 액자를 구하러 가 본 것이었는데, 저희 동네 다이소에는 아예 퍼즐 코너가 없더라고요. 하릴없이 구경하고 있었는데, 마침 욕실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이 눈에 띄어 구매해 보았습니다. 

 

욕실의 물때는 언제나 화가나지

저희 집은 화장실 공사를 할 때 약간의 실수로 젠다이 높이가 좀 낮게 설치가 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세면대에서 물을 사용하면 젠다이 위로 물이 고이기 십상이고, 늘 물때가 끼거나 지저분해지기 일쑤입니다. 젠다이 위에는 항상 사용하는 아이들 양치컵이나 치약, 손을 씻는 아이 깨끗해, 클렌징 폼 같은 것들이 놓여있는데, 물이 고이다 보니 곰팡이도 생기고 물때도 생겨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이었어요. 

젠다이에 생긴 물때와 규조토 트레이

다이소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마침 '규조토 트레이'가 눈에 띕니다. 발매트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조그맣게 욕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트레이가 있었네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규조토 트레이 1개와 칫솔을 꽂아둘 수 있는 4구 꽂이 1개를 사 와보았습니다. 

 

 

깔끔하게 정리 완료

일단 트레이를 놓기 전에 밑에 있던 곰팡이와 물때를 말끔하게 청소해 주었습니다. 청소하느라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저희 집에는 원래 거울에 붙여서 쓰는 흡착식 칫솔걸이를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걸어둘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데, 칫솔걸이 주변으로 온갖 때가 다 묻게 되어 지저분하던 차에, 거울에 있던 칫솔걸이를 싹 떼서 청소해주고 규조토 꽂이에 칫솔을 꽂아보았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욕실

 

매일 사용하고 매일 물이 있는 곳에 놓아두기에 밑바닥에 분홍 물때가 생긴 아이 깨끗해도 바닥을 깨끗이 닦아 트레이 위에 올려주었어요. 물론 늘 사용하는 실리콘 양치컵과 저의 최애 클렌징 폼도 살짝 올려주었습니다. 어때요? 정말 깔끔하죠? 

 

매번 물건을 살 때 별생각 없이 흰색을 사곤 했었는데, 규조토 트레이와 규조토 칫솔꽂이도 흰색으로 깔맞춤을 해 보았습니다. 다이소에서 구경할 때 보니까 흰색 말고 옅은 회색도 있었어요. 규조토 트레이는 제가 산 크기보다 반 정도 작은 것도 있었고, 곰돌이 푸가 그려진 트레이도 있었어요. 가장 신기했던 것은 삼각형으로 생겨 코너에 놓을 수 있는 트레이였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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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물때가 고민이시라면 물을 흡수해서 깔끔하게 욕실용품 관리를 도와주는 규조토 트레이 한번 구매해보시면 어떨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