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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작품모음, 초등학교에서 하는 교육활동

by 아몬드바나나

아이들이 둘다 초등학교에 다니다보니 고사리같은 손으로 무엇인가를 잘 만들어오곤 합니다. 학교에서 하는 교육활동에는 정말 다양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때때로 아이들이 만들어오는 것을 구경하고 조작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이들의 놀라운 작품들

학교 축제때 만들어 온 마우스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매년 '아우름 축제'라는 것을 1주일간 진행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것을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컴퓨터 마우스를 만드는 체험을 했나봅니다. 아이가 자랑스럽게 내밀면서 엄마 일할때 쓰라고 하는데 실제로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굴러가는 휠도 제법 도르르르 잘 굴러가고 터치감도 괜찮아서 정말 일할 때 사용중이랍니다. 

거꾸로 확대경 / 빛 투과기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왼쪽의 작품은 확대경이랍니다. 통을 겹쳐 길게 늘어뜨리면 반대쪽에 보이는 잔상이 거꾸로 보이면서 확대되었다가 축소되었다가 하면서 보이더라구요. 오른쪽의 빛 투과기는 다양한 색의 조각들을 안에 넣어준 후, 빛을 비춰보면 데코그라스처럼 색이 예쁘게 번져보이는 작품이에요. 가져와서 형광등에 얼마나 비춰보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거짓말탐지기

거짓말탐지기

마우스를 만들어 온 것도 신기했는데, 어느날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만들어옵니다. 몇번 해보니 딱히 잘(?) 맞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작동 원리는 사람이 긴장을 하면 땀이 생기는데, 손이 축축해지는 것을 감지하여 거짓말 여부를 판별한다고 하네요. 과학적 원리를 이렇게 만들기를 통해서 배울 수도 있구나 싶어 신기했어요. 

 

그 밖의 다양한 작품들

사진을 찍어두지는 않았지만 약 5초 정도 녹음이 되는 녹음기도 만들어오고 물건을 추에 매달아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도 만들어오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오는 아이들을 보면 참 재미있어보입니다. 예전에 제가 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만들기라고 하면 그저 색종이 접기나 종이 오려붙이기가 다 였던것 같은데 말이죠. 

 

다양한 과학적 원리나 이론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배워갈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노고가 담뿍 담긴 교육활동 덕분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겠죠 :D

 


그냥 버리기 아까워 모아둔 아이들의 작품들, 언젠가는 버려지기는 하겠지만 고사리같은 손으로 꼬무작꼬무작 만들어 온 작품이 귀여워 오늘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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