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매일매일 잘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 모음(feat. 다 쓴 기념으로 기록해보는 공병모음)

매일매일 어떤 화장품을 사용하시나요?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사용하지만 한번 정착하면 오래오래 사용하는 편인데요. 마침 다 사용한 화장품이 있어 버리기 전에 한번 기록해봅니다. 

 

늘 매일매일 사용하는 화장품들

매일매일 사용하는 화장품들

색조화장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화장품만 주로 사용합니다. 클렌징 제품에 신경을 쓰는 편이고 그다음으로 피부 보습에 신경을 씁니다. 시카 크림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마 기름종이 + 시카 크림 팩]의 효과를 보고 한번 구매해보았는데, 의외로 피부에 잘 맞는 편이라 열심히 사용했더니 한통을 다 비웠네요. 

 

뽀득뽀득하는 클렌징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 야한 제품을 사용해보다가 뽀득뽀득하면서 당기지 않는 유사나 셀 라비브 제품을 사용합니다. 아래에서는 제품별로 한번 소개해볼게요. 

 

청미정 시카크림

청미정 시카크림

인터넷에 [다이소 마 기름종이 + 시카 크림]으로 검색해보시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바로 이 청미정 시카 크림입니다. 시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피부 재생능력이 탁월하여 마 기름종이팩이 유행하기 전부터 많은 분들이 사용하던 크림이죠. 

 

시카 크림은 예전에도 한번 사용해본 적 있었는데, 그때는 딱히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그 이후로는 구매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마 기름종이와 함께 팩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싶어 갑자기 구매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좋더라고요. 

 

마 기름종이도 다이소에서 하나 사 와서 시카 크림을 얼굴에 두껍게 잔뜩 발라주고 마 기름종이를 얼굴에 붙여준 후, 5분이 지나고 제거해주면 간단하게 팩이 완료됩니다. 팩을 끝내고 난 후에는 얼굴이 붉게 되는데 조금 지나면 진정되면서 얼굴색이 다시 돌아와요. 실제로 좀 귀찮은 감이 있어서 팩은 2번밖에 안 했는데, 시카 크림이 너무 좋아서(바르면 피부가 부들부들) 끝까지 다 썼네요. 세안 후 얼굴에 잔뜩 발라두면 얼굴이 부들부들해지고 밤에 세안 후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이 잘 받는 매직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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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나 셀라비브 클렌징 폼 & 클렌징 워터

유사나 셀라비브 크리미 폼 클렌저 & 메이크업 리무버

친구의 소개로 사용하기 시작한 유사나 시리즈입니다. 유사나(USANA)는 암웨이 같은 다단계 회사인데 건강보조식품과 화장품만 제조합니다. 유사나에서 나오는 화장품 시리즈 이름이 셀 라비브(Celavive)인데 의외로 사용감이 좋아 벌써 여러 통 사용한 제품이에요. 

 

화장을 클렌징할 때는 먼저 오른쪽의 메이크업 리무버로 닦아주는데, 저는 스킨 패드에 리무버(액체)를 다 부어 적셔준 후, 3~4장을 꺼내 얼굴을 꼼꼼히 닦아줍니다. 화장을 다 지우고 난 후에는 왼쪽의 유사나 크리미 폼 클렌저를 이용해 닦아주는데, 뽀득뽀득하게 닦이지만 세안 후 당김이 없어요. 저는 지성도 건성도 아닌데 가끔 당기는 감이 싫어서 이 제품을 선택했어요. 벌써 4~5개는 사용한 것 같네요. 리무버는 더 많이 사용해서 7~8개 정도 사용했어요. 

 

유사나 리바이탈라이징 샴푸

유사나 리바이탈라이징 샴푸

샴푸에 있는 계면활성제나 여러 가지 유해성분이 걱정되시는 분들께 종종 권하곤 하는 샴푸입니다. 이것도 유사나 제품인데요 조금만 사용해도 거품이 풍성하게 나서 좋아하는 제품이에요.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샴푸 성분도 보고 구매하잖아요. 특히 여자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샴푸에 있는 유해성분 때문에 샴푸도 고심해서 고르시던데, 향도 괜찮고 거품도 잘 나면서 생각보다 머릿결도 보호해주는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이 샴푸는 벌써 10 통도 넘게 사용한 것 같아요. 다만, 저희 집에서는 남편만 이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건성인 남편의 경우에는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면 비듬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하네요. 건성인 분들께는 잘 안 맞나 봅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저희 아이들까지 3명 이서는 열심히 사용하고 있어요. 

 

일리윤 세라마이드 더마 페이셜 크림

일리윤 세라마이드 더마 페이셜 크림

이름은 길지만 어째튼 보습크림입니다. 시카 크림 사기 전에 구매했었던 것인데 시카 크림을 늘 듬뿍듬뿍 쓰느라 쟁여두고 있다가 열심히 쓰기 시작했어요. 질감은 가볍지만 발라놓고 나면 결코 보습을 놓치지 않는 크림이랍니다. 가볍게 늘 바르기 좋아서 얼굴이 건조하다 싶을 때마다 발라주고 있어요. 

 

일리윤에서 나오는 제품은 바디제품도 참 좋아요. 저는 바디제품을 챙겨 바르는 편은 아닌지라 잘 안 발랐었다가 우연히 선물 받아 한번 발라보기 시작했는데 향도 좋고 싹 스며드는 것이 참 좋더라고요. 

 

셀 라비브 프로텍티브 데이 크림

셀라비브 프로텍티브 데이크림

선크림을 화장 전에 잘 발라주어야 기미나 주근깨를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는데, 막상 선크림은 잘 안바르게 되더라구요. 셀라비브 프로텍티브 데이크림은 UV차단이 되는 효과가 있어서 썬크림 대신 화장하기 전에 꼭 바릅니다. 

 

세안을 하고 시카 크림이나 영양크림을 살짝 발라준 후, 기초 마지막 단계에서 얼굴에 발라주면 화장도 참 잘 먹더라고요. 약간 노란색을 띠고 있는 제품인데 바르고 나면 얼굴에 뭔가 코팅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주로 화장하기 전에만 발라주는데, 평소에 자외선 차단 용도로 다른 화장 없이 바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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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쓰다가 보니 한꺼번에 똑 떨어져 버린 화장품 공병을 보면서 오늘도 야물 지게 화장품을 잘 사용했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좋은 건 널리 널리 알려야죠 ㅎㅎ 매일매일 사용하는 친구 같은 화장품들, 다시 새것으로 꺼내놓아야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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