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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주 살기 5일차(원앤온리, 용머리해안/하멜상선, 논짓물해변, 중문 색달해수욕장, 까망돼지, 중문농협하나로마트)

by 아몬드바나나

제주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말만 꺼냈지 준비는 남편이 모두 했기 때문에, 내일 무엇을 할지 모르고 여행하는 맛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벌써 5일차, 해수욕장만 2군데를 방문해 봅니다. 

 

원앤온리, 바닷가 브런치카페

원앤온리

원앤온리
원앤온리
원앤온리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저희보다 더 빨리 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타는 듯한 태양 때문에 야외테라스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날씨는 좋은지라 바다보며 조금 이른 브런치 먹는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둘째님이 먹고싶다는 복숭아 요거트를 하나 시켜주고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원앤온리를 주문해봅니다. 샌드위치는 그럭저럭이었는데 요거트와 스프가 생각보다 참 맛있었어요.

원앤온리

바로 앞에는 이렇게 해안이 펼쳐져 있습니다. 파도가 거칠어 아이들과 남편이 살짝 내려갔다가 파도를 뒤집어 쓰고 왔습니다. 너무 뜨거워서 까만 우산을 쓰고 다녔는데, 우산 밖으로 나온 발등이 금새 탈 정도로 태양이 뜨거우니 썬크림은 필수입니다. 조금만 덜 뜨거웠으면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있게 바다를 보며 즐겼으면 좋았을텐데 싶기도 했습니다.


용머리해안 & 하멜상선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큰아이가 어릴 때(둘째는 없었을 무렵) 하멜상선을 보러 일부러 왔었던 용머리해안. 아쉽게도 높은 파도로 인하여 관람은 되지 않았지만 하멜상선은 한번 들어가보았습니다. 이곳에 가면 스탬프투어도 할 수 있으니 스탬프투어 도장도 한번 쾅 찍고 오시면 좋을듯 합니다. 벌써 여러번 들어가 본 곳인데도 들어갈때마다 신기하네요. 하멜이 13년간 작성했다는 하멜표류기도 있구요, 배 안에 들어가면 하멜이 어떠한 경로로 우리나라를 떠돌다가 탈출했는지 읽어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용머리해안
하멜상선

논짓물 해수욕장

 

논짓물 해수욕장
논짓물 해수욕장

논짓물 해수욕장
논짓물 해수욕장

 

결국은 해변을 찾아 가 봅니다. 남편은 여기 말고 더 가면 나오는 해변으로 가자고 했지만 예전 추억삼아 논짓물해변에 잠시 가 보기로 했습니다. 인피니티풀의 느낌을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뒤로는 담수가, 앞으로는 바닷물이 차 있는 논짓물해변에는 은근 큰 물고기들도 있어 스노쿨링하기도 좋아요. 다만, 그늘진 곳은 모두 자리값을 받고 해가 드는 곳은 너무 뜨거워서 검은우산 필수입니다.

 

논짓물 해수욕장

샤워를 할 수 없기에 요렇게 대형 비닐에 쏙 들어가 이동합니다. 이제는 아이들도 알아서 쏙쏙 잘 들어가네요 :)

중문 색달해수욕장

 

홍보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ㅎㅎㅎ


역시나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해변의 파라솔 장사(1개당 30,000원인듯)는 성황입니다. 주차장(도 땡볕)에서 조금 걸어야 하기 때문에 짐을 가져오기 힘들었지만 남편찬스로 가져온 파라솔과 캠핑의자까지 세팅하고 앉으니 이곳이 천국입니다. 주차장에서 해변으로 오는 초입에 GS편의점이 있어 남편이 센스있게 음료수와 맥주를 한캔 조달해주었습니다. 물에 들어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물놀이는 아빠담당입니다.

 

중문색달해수욕장

가져온 튜브에 자동 에어건으로 바람을 넣고 바다로 뛰어들어 신나게 놀아봅니다(물론 아빠랑). 덥고 습한데 튜브까지 입으로 불려면 힘든데 자동 에어건은 참 잘 가져왔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색달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해변인가봅니다. 뭔가 청춘 드라마에 나올것 같은 느낌의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노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네요. 

파도가 조금 센 편이라 아이들이 튜브타고 놀기도 좋고, 한쪽 구석에서는 서핑보드도 많이 타시더라구요. 다만,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내려오는 길이 조금(?) 멀어서 오다가 탈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중문색달해수욕장
중문색달해수욕장
모래로 만들어 본 다랑쉬오름
중문색달해수욕장

 

신나게 4시까지 놀고 해가 조금 잦아들때 쯤 슬슬 정리를 해 봅니다. 생각보다 4시에도 해가 뜨거워 당황했지만, 최대한 빠르게 정리해서 차로 이동합니다. 미리 빈 생수병에 챙겨온 물 4병을 이용해서 간단히 아이들을 씻기고 밥을 먹으러 한번 가 봅니다. 샤워장을 돈 내고 이용하기 부담스럽다면 1.5ℓ 물병을 이용하여 숙소에서 물을 담아가지고 오면 아이들 씻길 때 참 좋습니다. 

까망돼지

까망돼지
초벌로 구워오는 흑돼지

 


숙소로 돌아오기 전에 살짝 배를 채우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누군가가 맛있다고 했던 까망돼지가 눈에 보여 무작정 들어가보았습니다. 내부는 그냥 깡통집 같은 느낌인데, 고기는 흑돼지 2인분에 62,000원입니다. 일단 2인분과 계란찜, 공깃밥 3개를 주문하고 먹으면서 더 주문하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더 주문하지는 않고 나왔습니다. 고기는 먼저 생고기를 보여주고 초벌로 다시 익혀서 가져다주기 때문에, 구워먹는 속도는 빨라서 좋았습니다.

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먹히지 않았고, 고기에 기름이 절반 이상인 고기 상태에 좀 실망해서 추가로 주문하지는 않았는데, 아이들은 그럭저럭 잘 먹었네요. 적당히 먹고 다른거 또 먹으면 되지 싶어서 숙소로 향해봅니다.

 

하나로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숙소로 돌아왔는데 저녁거리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ㅎㅎㅎ 밖에 나와있으면 왜 이리 배가고픈가요. 숙소에서 가까운 중문농협하나로마트로 가서 먹을거리를 장만해옵니다. 노지수박이 쌌는데 냉장고에 넣을 공간이 없어서 사지 못하고 귤만 3kg 한 박스 사와봅니다. 귤은 시장에서 1kg에 만원이던데 시장보다 쌉니다. 회는 당일 들어온 회를 떠주기도 합니다(물량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금방 팔린다고 하네요). 

 

맛집을 찾아다니며 사먹는 것도 좋지만 적당히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와서 해결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음식점은 내가 치우지 않는 편안함은 있지만 관광지 특성상 번잡함이 있어 불편하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또 제주도의 5일차가 마무리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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