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주 살기 1일차(동문시장, 함덕해수욕장, 더포그레이스 리조트)
아몬드바나나
아이들과 저의 방학을 맞아 제주도에서 2주 동안의 휴가를 계획했습니다. 말을 꺼낸 것은 분명 저였는데, 어느 순간 바쁜 일에 치여 살다가 문득 돌아보니 준비는 모두 남편이 도맡아 하고 있었어요. 휴가를 모두 준비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제주도에서의 2주를 시작해봅니다. 제주도 1일차 평일 아침시간이라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인 것을 깜빡했네요. 오히려 더 일찍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교통약자 이동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 순간만큼은 두 다리는 튼튼하지만 약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늘 가는 4층 푸드코트에 들러 간단한(?) 식사를 합니다. 분명 간단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남편께서 사용 가능한 식권을 모두 사용할 각오로 오셨다며 1인 1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