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러반(leravan) 접이식 족욕기 1년 사용 후기(feat. 수족냉증, 임신준비, 발찜질)

수족냉증으로 늘 손발이 차가웠기에 족욕기가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에 검색해본 족욕기. 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에 족욕기가 있을까 싶어 찾아보았는데 역시! 샤오미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작년에도 잘 사용하고 올해도 추워지는 날씨에 꺼내본 족욕기, 1년을 사용한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건식  VS  습식 족욕기

처음에 족욕기를 구매하려고 했을 때 가장 고민했던 것이 건식과 습식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냐는 것이었어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에 개인적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는데,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식 족욕기: 물 받을 필요가 없음 but 잘 건조하지 않으면 세균 번식 위험 있음
• 습식 족욕기: 매번 물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but 습식에 비해 혈액순환이 잘 됨

 

저는 발이 살짝 건조한편이기도 하고 뭔가 뜨끈뜨끈한 물에 발을 담그고(노천탕처럼) 싶었기 때문에 습식 족욕기를 선택해보았습니다. 

 

 

샤오미 러반(Leravan) 습식 족욕기

샤오미 러반 족욕기

사놓고 안쓰면 어쩌나 싶어 가성비 좋은 습식 족욕기를 찾아보았는데, 마침 샤오미에서 괜찮은 가격대의 족욕기를 발견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작년에 구매했는데 약 3만 원 초반대에 구매했어요. 족욕기를 찾아보면 참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데 가격도 저렴이부터 정말 비싼 것까지 다양하더라고요.

 

사놓고 의외로 번거로워서 잘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 아이들이 있어 망가지면 너무 아깝기 때문에 조금 저렴한 족욕기가 괜찮지 않나 싶었어요. 또 접어서 보관하면 되니 어디든 간편하게 보관도 가능하구요. 아이 키우는 집에서 짐도 많은데 족욕기까지 한자리 차지하면 싫잖아요 ㅎㅎ 샤오미 족욕기는 접이식 대야처럼 3단으로 접히고 바닥에 선을 고정하여 보관하면 되니 보관도 쉽습니다. 

 

 

정말 간단한 작동법

 샤오미 러반 족욕기

작동법은 사실 별거 없습니다. 접혀 있는 통을 모두 펴서 지지대를 세워주면 실수로 족욕기가 접혀 물이 모두 새 나갈 염려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족욕기 안에 MAX라고 표시된 부분까지 물을 채워주면 되는데 1.5ℓ 물통으로 재어보니 2통정도 들어가더라고요. 

 

준비가 다 되었다면 편안한 곳에 자리를 잡고 족욕기를 배치하신 후, 아래 전원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왼쪽처럼 빨간색 불만 들어오고 물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이 상태에서 한번 더 누르면 오른쪽처럼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와요. 기포가 올라오는 모드를 작동하면 은근 소음과 진동이 있어서 저녁이나 한밤중에 하기에는 좀 망설여집니다. 

 

아이들도 종종 족욕을 함께 하곤 하는데, 아이들은 기포 모드로 놓고 거품 족욕제를 살짝 넣어주면 정말 좋아합니다. 다만,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은 따로 없어서 물이 너무 뜨겁다 싶으면 전원을 꺼 주시거나 발을 빼셔야 한답니다. 샤오미 러반 족욕기의 최고 온도는 43℃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족욕을 할 때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샤오미 족욕기 작동 모습

 

실제 작동되는 모습을 한번 보여드릴게요. 전원을 한번 누르면 빨간 불이 들어오고 물의 온도만 올라가게 됩니다. 소음은 전혀 없고 물의 온도만 서서히 올라가는데, 앞서 말씀드렸지만 온도조절 기능이 따로 없기 때문에 뜨겁다 싶으면 전원을 끄셔야 한답니다.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거품 모드가 됩니다. 부글부글 기포가 올라오기 때문에 족욕제나 입욕제를 넣어서 사용하시기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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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은 가을, 겨울에 참 고민되실 텐데요. 샤오미 족욕기 하나 구매하셔서 퇴근 후에 쉴 때나 육퇴 하고 소파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티브이 보며 쉴 때, 향 좋은 입욕제 하나 넣고 힐링 시간을 보내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찬바람 부는 계절이 다가와 잘 정리해두었던 족욕기를 꺼내 발을 담가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