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아이맥이 왔다(feat. 전보다 더 많이 쓰라는 지령이 떨어졌다)
아몬드바나나
흔히 살림은 장비빨이라는 말을 많이 하곤 합니다. 나름 기술직군에 종사하는 저의 짝꿍은 늘 '장비가 일의 70%는 다 해준다'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사무직에 가깝기 때문에 굳이 장 비랄께 필요하지는 않지만 의도치 않게 휴대폰을 아이폰으로 바꾸면서 장비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되었네요. 어쩌다 애플 빠순이가 되었나 아이폰은 애들이나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출장 일정이 아이폰 13의 출시일과 맞아 우연히 사게된 아이폰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뭐 이리 안 되는 게 많아?'라며 불평을 했었는데, 막상 쓰다 보니 생각보다 편합니다. 마침 그냥 예쁘다는 이유로 사서 윈도를 깔아 사용했던 맥북이 어쩐 일인지 더 이상 부트캠프를 깔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mac OS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게 아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