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된 기분을 공유하고 싶어 읽어본 책, 언제까지 이따위로 살 텐가?
아몬드바나나
최근 백수가 다시 되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간헐적 직장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네요.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백수라고는 하지만 정말 차라리 직장에 나가고 싶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으니 바로 이 책입니다. 도서관에 가서 언제나처럼 신작 자료를 찾아보는데 한눈에 들어온 책 제목에 이끌려 어느새 대출까지 해 가지고 온 책, '언제까지 이따위로 살 텐가?'입니다. 아들은 엄마가 이상한 책을 읽는다며 아빠에게 제목을 직접 읽어주며 놀리던데 막상 읽어본 저는 중간에 갑자기 울컥한 기분에 책장을 잠깐 덮었다가 다시 펴서 읽었던 책입니다. 백수는 자아를 찾아가기 위한 과정 지은이인 '모범피'는 자신을 대표적인 '모범생'이었다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모범생의 비애에 대해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