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가볼만한 곳 | 박물관의 밤 5월 17일
아몬드바나나
파리에 온지 3달이 꽉 찼다. 아이들과 어디를 가보면 재미있을까를 늘 고민하다가 집 앞에 위치한 인류박물관과 해양박물관이 떠올랐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은 연간회원권을 끊어두었기에 상시방문이 가능하지만 그 밖의 박물관은 무료가 아닌 이상 매번 방문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파리 박물관의 밤박물관은 보통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무료개방을 하곤 하는데, 트로카대로의 에펠탑이 훤히 보이는 광장 양 옆의 해양박물관과 인류박물관은 무료개방이 없었다. 최초의 잠수복이 있다는 해양박물관과 뭐가 있을지 궁금했던 인류박물관에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18세 이하 청소년까지는 무료이지만 성인인 나는 15유로씩 내야 한다. 다행히 파리에는 '박물관의 밤'이라는 것이 있어 올해는 5월 17일 저녁 7시 30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