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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로 제주도 여행하기, 제주도 탁송

by 아몬드바나나

제주도로 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이 숙소와 렌트카였어요. 제주도로 여행을 갈때마다 당연히 차량은 렌트를 해서 이용하는 것으로 여겼었는데, 이번 휴가는 딱 성수기에 맞춰 갔기 때문에 차량 렌트비용이 너무 비싸 자차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제주도로의 탁송 비용과 방법을 정리해봅니다. 


제주도 탁송 예약하기

탁송이란 육지에서 차를 배에 실어 보내고, 현지에 가서 받는 것을 말합니다. 출발은 7월에 하지만 남편이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하여 열심히 찾아보고 비교해서 탁송업체를 찾아보았습니다. 탁송 업체를 선택하는 방법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가급적 업체가 너무 영세하거나 가격이 싼 업체는 제외했습니다.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체하려면 업체의 규모가 어느정도 있어야된다고 생각했었고, 최근에 있었던 제주도 탁송 차량 중단사태를 보니 잘 생각한 것 같아요. 

 

탁송예약은 미리미리

저희가 선택한 업체는 한라서비스(http://hallaservice.co.kr/)라는 업체이고, 한달 반 전에 예약해두었더니 성수기 할증 없이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탁송예약은 미리미리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날짜에 임박하여 예약하면 배편도 없을뿐더러 성수기 할증이 붙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거의 한달반 미리 예약을 해뒀기에 성수기할증은 없는 가격을 예약을 했습니다. 일정이 정해졌다면 미리미리 예약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예약만 일단 해두고 나면 하루이틀정도는 탁송 일정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 미리 예약해두세요(예약시 하루이틀 일정변경이 가능한지 문의해둘 것).

 

 

탁송방식 & 비용

제주도로 차를 보내는 제주도 탁송은 로드탁송과 케리어탁송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로드탁송은 기사님이 배까지 차를 몰고 가서 배에 차를 싣는 것이고, 케리어 탁송은 말 그대로 케리어에 차를 싣고 배까지 가서 차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기에 필요한 방식으로 차를 보내시면 되는데, 저희는 케리어 탁송을 선택했습니다. 케리어에 싣고 가면 케리어에 싣는 비용이 발생(약 10만원)하고, 로드탁송을 선택하면 기름값이 추가되니 편리하신 방법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탁송 비용은 약 60만원대 전후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저희는 부가세 포함해서 66만원 지불했습니다). 여러 업체를 비교해보았는데, 가격은 거의 비슷비슷했어요. 다만, 업체를 선정하실 때, 조금 큰 업체를 선택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무래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큰 업체가 문제 처리나 보험 등에서 더 안전하니까요. 

 

탁송보내기 & 차량 인수하기

케리어탁송을 선택했기 때문에, 기사님께서 미리 지정된 곳으로 오셔서 저희 차량을 인수해 케리어에 태우고 가셨습니다. 기사님께서 오셔서 차량의 상태나 주유상태 등을 모두 확인하신 후, 소속된 회사로도 사진을 등록하시고 고객에게도 보내줍니다. 꼼꼼히 체크해주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미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사진 한장 정도 찍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거운 짐은 일단 차량에 모두 싣고 가기 때문에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공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차량을 인수할 때에는 미리 어느 지점에서 인수하겠다는 약속을 해 두시면 차질없이 차량을 인수하실 수 있습니다. 차에 짐을 실어 보내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주도 탁송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짐을 실을 때, 제주도에 가서 사람이 탑승할 자리를 고려해서 짐을 실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가져갈 수 있지만 모두 다 가져가면 여유공간이 많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제주도탁송

 

케리어에 싣고 떠나는 차량의 사진을 기사님께서 찍어 보내주셨네요. 바다를 건너 멀고 먼 제주도에서 다시 만날 저희 차에게 안녕을 고해봅니다. 


초등학생 교환·교류학습

아이들 방학때 제주도에 2주동안 머무를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반응은 '정말 좋겠다'였습니다. 그만큼 제주도가 무엇인가 휴식과 여유의 상징이기 때문 아닐까요? 갑자기 시작한 일이 마무리되면서 아이들과 어디에서 휴식을 취하면 좋을까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제주도였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지라 처음에는 위탁교육제도를 이용하여 제주도 내 학교에 보내고(인천광역시에서는 한달 가능) 저도 그곳에서 머물면서 학교에서 일 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제주도 내 학교를 알아보았는데, 막상 코로나19로 인하여 제주도내 학교에서 외부인은 더 이상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외지의 시골 학교라면 보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왠지 한달만 학교에 다니다가 오면(물론 저희 아이들은 너무 좋을 것 같지만), 그 학교에 원래 있었던 아이들이 아쉬울수도, 또 서운할수도 있고, 혹여나 알게모르게 피해(?)를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그냥 휴가를 길게 보내기로 결정해봅니다.

※ 초등학생 교환·교류학습: 인천광역시 관내 초등학생은 기타지역 학교에 교환 및 교류학습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장체험학습이나 가정학습과 다른 개념으로 다른 학교에 전학은 아니지만 교환학생처럼 입학하여 함께 정규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고, 기간이 끝나면 본적지 학교로 돌아오게 됩니다. 전학이 아니기에 원적지 학교에도 적이 있어 학급과 학번이 정해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천교육청에서 허가하는 교환 및 교류학습의 기간은 1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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