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11월 장보기, 장바구니 엿보기
by 아몬드바나나한동안 가지 못했던 코스트코에 다녀와보았습니다. 딱히 살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코스트코였는데, 역시 30만 원이나 나왔네요. 코스트코 11월 장바구니에는 뭘 담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약간의 간식거리
아이들이 가끔 저 없이도 이것저것 해먹을 수 있도록 볶음밥을 살까 했었는데, 이번에는 주먹밥이 있길래 한번 집어보았습니다. 1봉에 10개가 들어있고 김치볶음밥 안에는 치즈가 가득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먹밥입니다. 엄마가 없을 때, 간단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기도 괜찮답니다.
마들렌은 신라명과에서 만든 것인데 약 30개 남짓 들어있습니다. 사온 즉시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침식사 대용으로 꺼내 줍니다. 보통은 스프랑 같이 먹곤 하는데, 마들랜을 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작게 잘라주면 따끈한 수프에 넣어 먹을 수 있답니다. 간편하고 배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종종 먹곤 합니다.
레드자몽주스는 약간 쌉쌀하고 달달한 맛입니다. 아이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저는 약간 쌉싸름한 맛이 마음에 들어 담아보았습니다. 크기가 꽤 큰데 2통이 1세트라 꽤 오래 먹을 것 같아요.
빠질 수 없는 스넥
아몬드와 크렌베리가 들어있는 과자 포장을 보고 한 박스 넣어보았습니다. 마침 직장에서 간단히 주전부리할 것이 필요하기도 했고, 3조각에 100㎈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요. 먹어보니 아몬드가 정말 많이 들어서인지 고소하고 커피랑 같이 먹으면 나른한 오후 간식으로 딱 좋습니다. 주변 선생님들께 하나씩 나눠드리기도 좋고 많이 달지 않아서 호불호가 그리 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코스트코에서 과자류를 사면 워낙 대용량이어서 맛이 없으면 낭패인데, 이 과자는 먹어본 것 중 맛있습니다.
빠질 수 없는 고기류
아이들이 소시지를 그리 잘 먹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그냥 소시지를 한번 사 보았습니다. 저 어릴 적에도 나왔던 에센 뽀득인데 크기가 작고 물에 끓여 간단하게 먹을 수 있기에 간식용으로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 마트 시식코너에서 소시지를 줘도 먹어보고 짜면 사지 말라고 하는 아이들인데 에센 뽀득은 그리 짜지 않아 잘 먹더라고요.
코스트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고기죠. 지난번에 목살을 구매했기에 이번에는 삼겹살을 살까 싶었는데, 삼겹살이 여전히 기름이 많은지라 또 목살을 구매해보았습니다. 양이 조금 많기는 해도 소분하여 진공포장기로 포장해두고 절반은 냉동실에 넣어두면 되니 문제없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LA갈비도 냉동으로 구매했습니다. 코스트코에는 양념 LA갈비가 있는데, 맛있지만 양념이 조금 세서 언젠가부터는 이렇게 냉동 갈비를 구매해서 양념을 따로 합니다.
집에 와서 바로 물에 담가 핏물을 뺀 후, 소갈비 양념과 소주를 섞어 재워두면 훨씬 덜 짜고 맛있는 양념갈비를 먹을 수 있답니다. 큰아이가 워낙 좋아하는지라 종종 구매하곤 하는데, 한번 재워두면 그래도 3~4끼는 구워줄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바나나와 알로에 바이오
3천 원이 안 되는 가격에 바나나를 구매(2,990원)할 수 있기에 늘 바나나 한 송이씩은 쟁여둡니다. 파란색 바나나를 골라와도 여름이면 다음날 바로 노란색 바나나가 되는 바나나 매직이 벌어집니다. 지금은 날이 좀 추워졌기에 여름보다는 느리게 익지만 그래도 파란 바나나를 고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알로에가 들어간 바이오(10,490원)도 팔고 있기에 한 박스 집어왔습니다. 일반 바이오보다 크기가 좀 커서 왠지 만족스러운데 가격도 나쁘지 않았어요. 약간 새콤한가 했는데 달달하니 맛있어서 아이들이 잘 먹더라고요.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
지난번에도 살까 말까 고민했던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도 이번에 구매해보았습니다.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는 지금 할인하고 있어 31,000원대에 구매(31,990원)하실 수 있답니다. 자세한 설명은 따로 포스팅해두었으니 확인해보세요!
코스트코에는 늘 갈 때마다 새로운 제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물론 생각 없이 카트에 마구 담으면 안 되겠지만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품질과 가격 모두 챙겨서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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