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맥세이프 충전기 사망(feat. 충전기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by 아몬드바나나오래된 맥북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무엇인가 설치할 일이 있어서 mac OS를 확인할 일이 생겼는데, 그때 알았어요. 제 맥북이 저와 함께 근 7년간의 세월을 보냈다는 것을 말이죠. 2014 mid에 출시된 맥북인데 당시에는 mac OS를 쓸 줄도 모르고 적응도 안돼서 근 5년간 Window를 깔아서 사용하다가 최근에야 mac OS를 사용해보면서 맥북의 참맛을 알게 해 준 저의 소중한 맥북이랍니다.
맥세이프 사망사건
이제 더 이상 맥북의 사과에 불이 들어오는 모델이 생산되지 않는 와중에 갬성갬성 늘 저의 감성을 채워주던 맥북은 현재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바로 맥세이프가 사망했기 때문이죠. 오래된 노트북만큼이나 함께 오래 사용했던 맥세이프는 피복이 군데군데 벗겨셔 절연테이프로 감아서도 사용하고 케이블 보호 타이도 감아 사용하는 등 다각도로 공생을 모색했지만, 어느 날 정부터인가 충전이 되다 안되다 하더라고요.
벗겨진 곳도 없고 까진 곳도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찰나, 맥세이프와 선이 분리되어버립니다. 많은 분들이 맥세이프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 충전기를 다시 구매하시곤 하시던데, 저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네요.
요즘은 나오지도 않는 60W 맥세이프
급하게 충전기를 찾아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보았지만 생각보다 60W 맥세이프는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제 맥북프로는 워낙 오래된 모델이기도 하고 13인치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60W 충전기가 생산되었지만 최근에는 60W는 더 이상 쓰지를 않나봅니다. 슬픔을 뒤로하고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저와 같은 현상의 맥세이프를 발견, 그분은 70W 이상의 맥세이프를 구매하여 충전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는 후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급한 마음에 김포공항에 있는 윌리스에도 방문해보았지만 오래된 맥북에 맞는 맥세이프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어렵습니다. 정품으로 구입하겠다고 마음먹고 인터넷을 뒤져 구입을 했는데 발송조차 안되는 이 슬픈 현실에 오래된 맥북 유저는 슬프기만 하네요.
서드파티에 눈을 돌려봄
정품 구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서드파티라도 한번 찾아봅니다. 그런데 마법과 같이 나타난 한 케이블! 호환 케이블이 나타납니다. 제 맥북은 2014년식이기 때문에 사진상 보이는 케이블이 아닌 맥세이프2를 구매해야 하지만 아무튼 호환 케이블을 살 수가 있었습니다.
마침 후기를 보니 저와 같은 맥북프로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도 잘 맞는다고 하셔서 고민없이 구매를 눌러보았습니다. 물론 포트도 사아했기에 65W짜리 포트도 함께 살포시 구매해보았습니다. 쿠팡 로켓 배송으로 내일 당장 충전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렘이 두 근 반 세 근 반입니다.
잘 충전이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사용기를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자고 있는 저의 맥북이 내일은 깨어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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