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ondbanana.co.kr

인천 삼산동 손님과 함께 가볼만 한 깔끔한 맛집 미분당(feat. 쌀국수 맛집)

by 아몬드바나나

지인이 저희 집 근처에 일이 생겨서 왔는데 잠시 볼 수 있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일정이 별다른 일정이 없어 가는 길에 동행해주기로 하고 점심을 함께 했는데, 가끔 가곤 했지만 요즘 추운 날씨 덕분에 더욱 맛있게 먹어서인지 쌀국수 맛집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미분당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인천 부평구 길주로 633 103호

 

 

조용하게 혼자 식사하기 좋은 곳

외부에 키오스크가 있어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한 후, 내부로 들어오면 되는 곳 입니다. 포장도 가능한데, 코로나19로 격리된 아이들과 남편의 식사를 매번 챙기기 어려워서 한두번쯤 외식으로 해결했을 때 이곳에서 반조리 쌀국수를 포장했던 슬픈(?)기억이 있네요. 이곳은 들어오면 혼자서 식사하기도 괜찮습니다. 전 좌석이 바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급적 옆사람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눠달라는 안내표지가 좌석 앞에 붙어있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벽에는 외투를 걸 수 있도록 좌석마다 옷걸이가 있고 심지어 앉는 좌석의 윗 부분에는 머리카락이 긴 여성분을 위한 머리끈과 마스크를 걸어둘 수 있는 걸이까지 센스있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양지머리 쌀국수

밑반찬고구마 짜조
밑반찬과 고구마 짜조

 

 

문 앞에서 메뉴를 선택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들어와서는 특별히 메뉴선정에 고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리 주문한 양지머리 쌀국수가 나오기 전에 양파&단무지 초무침과 시원한 차 한잔이 나옵니다. 짜조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오늘은 고구마 짜조를 먹어보았습니다.  조금 작은가 싶었지만 바삭바삭하니 맛은 있었습니다. 

 

미분당 대표메뉴 쌀국수
양지머리 쌀국수

 

대망의 메인 메뉴인 양지머리 쌀국수가 등장합니다. 자리에 앉고나면 금방 나오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답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성인 여성에게는 조금 양이 많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기 아래 숙주와 국수도 제법 많이 포진해있거든요 :D 입맛에 따라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따로 요청하시면 준비해주십니다. 저는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데 지인은 고수를 좋아해서 함께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동네 맛집이라 친구들이랑 종종 가곤 합니다. 아이와 함께 데이트겸 왔을 때도 있었고, 코로나19로 온 가족이 (저만 빼고) 격리생활을 할 때는 저희집 식사를 가끔씩 책임져 준 고마운 곳이기도 합니다. 포장은 국물도 아주 단단하고 튼튼하게(?) 해주어서 어디 캠핑갈때 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였으니 포장하실 일 있으시면 포장도 좋은 선택일 듯 합니다. 

 

오늘은 함께 온 지인이 아주 맛있게 먹어주어 흐뭇했던 쌀국수집, 미분당이었습니다. 

블로그의 정보

AlmondBanana

아몬드바나나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