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카드수수료를 내고 있지는 않나요?(feat. 채무면제유예상품)
by 아몬드바나나혹시 신용카드 명세서 확인하시나요? 저는 신용카드는 사용하고 있지만 몇 년 전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어쩌고... 마케팅에 넘어가 이메일과 휴대폰 앱으로 명세서를 받고 있답니다. 대부분 저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카드 명세서를 잘 확인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우편으로 오면 뜯어라도 보는데, 이메일은 굳이 잘 열어보지 않게 되는 것이 사람 심리인가 봐요.
나도 모르게 돈이 새고 있었다!
명세서를 봐도 맨 아래 위치한 작은 금액들은 잘 보지 않고 무심히 넘겼었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온 생소한 단어 '채무면제 유예상품'. 그동안의 명세서를 쭉 살펴보니 매달 몇천 원씩 빠져나가고 있던 것을 이제야 발견합니다. 대체 이런 상품을 언제 가입한 건지 기억도 나지 않아 한참을 고민하다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 채무면제·유예상품이란?
고객이 사망하거나 장기입원하는 등의 사건, 사고가 일어났을 때, 갚아야 할 신용카드 대금을 면제해주거나 갚는 날짜를 미뤄주는 제도로 매달 약 0.5%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아, 결국 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신용카드사가 결제대금을 받지 못할까 봐 설치해놓은 안전장치 같은 것이었네요.
지금도 가입 가능한가요?
사실 채무면제 유예상품이라는 것이 처음 도입될 당시, 신용카드사에서 상품 가입을 권유하면서 수수료(약 0.5%)가 있다는 사실을 안내하지 않아서 문제가 크게 되었었던 상품이라고 합니다. 이 상품은 2016년부터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가입이 중지되었지만, 이전에 가입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서비스가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네요.
즉, 현재는 가입이 불가능하지만 이전에 가입했던 분들에게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므로, 지금 당장 신용카드 명세서를 확인하셔서 혹시라도 이 서비스에 가입이 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해지는 어떻게 하나요?
저는 현대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현대카드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바로 해지하였답니다. 현대카드를 처음 만든 것이 2010년이고 중간에 한번 해지하고 다른 카드로 바꾼 후,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요. 2016년부터 이 상품의 가입이 중지되었다고 하는데 여전히 제 명세서에 찍혀있는 것으로 봐서는 최소 2016년 이전부터 계속 한 달에 얼마씩의 수수료를 내고 있었다는 이야기네요. ㅠ_ㅠ
몇 년치면 벌써 돈이 얼마인데... 하는 생각에 아침부터 속이 쓰렸지만 이제라도 알고 해지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우연히 신용카드 명세서를 확인했기에 발견할 수 있었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넘겼다면 여전히 수수료를 내고 있었을 것 같아요. 이참에 명세서 잘 안 뜯어보시는 부모님께도 알려드리고 제가 확인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D
혹시 내 돈이 새고 있지는 않은지 신용카드 명세서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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