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MBTI는 무엇일까요?

혹시 MBTI라고 아시나요? 워낙 유명하니 모르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 같네요. 학교에서 아이들과 일할 때, 아이들이 분명 저는 E라며 확실하다고 외쳤는데 정작 저는 E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어 아무 대꾸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종의 성격 유형 검사인 MBTI가 개개인의 특성을 모두 설명해줄 수는 없겠지만,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MBTI유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다보면 어느정도 신뢰가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사실 '부자'가 되고 싶은데요, 그렇다면 부자들의 MBTI는 무엇일까요?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는 ENTJ

세상을 바꿔놓았다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인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의 MBTI는 ENTJ로 같습니다. 내심 이들이 컴퓨터에만 몰두한 시간을 생각했을 때 I가 아닌가 짐작했었는데 의외로 E의 성향을 가졌네요. 대담하고 추진력있는 리더이면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결단력도, 성공에 대한 열망도 대단한 기업가적인 특징을 보이는 유형이라고 합니다.

빌게이츠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돈을 받고 판다'는 개념이 없던 시절, 소프트웨어의 상업화를 이용하여 많은 부를 축적했죠. 많은 프로그래머들은 소프트웨어를 '파는 것'보다는 '개발하는 것'에만 집중한 반면, 빌게이츠는 발상을 전환하여 소프트웨어를 '판다'는 개념을 도입하여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스티브잡스는 어떤가요? 저도 아이폰과 맥북을 사용하고 있지만, 애플사 제품은 그 특유의 무엇인가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있기에(물론 사용하기도 편리합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애플을 스티브잡스가 창업을 할 당시, 하드웨어에 대한 '디자인'에 주목하여 제품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 결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제품을 만들게 되었구요.

워렌버핏은 ISTJ

ISTJ형에는 세계적인 부호들이 이름을 올리곤 하는데요, 이들은 '현실주의자'적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항상 상황을 바로 보고 사실 중심의 논리로 사고하며 현실적으로 실행이 가능한 일인지를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실패가 있었다면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고 목표를 향해 돌진하며 이 과정에서 늘 빛나는 아이디어가 샘솟죠.

'가치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의 투자에서도 이러한 성향을 들어다볼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기본적 생태를 파악한 후 투자를 하는 방법인데요. 성장가능성과 현금흐름을 파악해 보았을 때, 해당 기업이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되면 투자를 하게 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을 통해 이득을 얻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방법이지요.

일론머스크는 INTJ

언론에 노출되는 일론머스크의 행동은 도저히 그를 I라고 생각할 수 없게 합니다(저는 당연히 E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현재 세계 부자 1위인 일론머스크는 한마디로 '멈춤을 모르는 전략가'이자 '세상의 모든 것이 호기심의 대상'인 사람이기 때문에 다양한 관심사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테슬라'라는 전기차 회사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2016년에 일론 머스크는 생명공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를 통하여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뇌파로 디지털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답니다.

뇌질환 환자들을 돕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다니 일론머스크의 알려진 천방지축 행동에도 불구하고 일론머스크가 다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MBTI검사를 받아본 적 없어 제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잘 모릅니다만, 세계적인 부자들의 MBTI를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본인에 대한 믿음'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나를 믿어주어야 잘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나는 것이겠지요? 이상으로 부자들의 MBTI를 살펴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늘 스스로 믿어주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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