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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용돈 관리하기(feat. 토스)

by 아몬드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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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시나요? 물론 주신다는 대답이 대부분일 것 같아요. 저희 집 초등 초등이 들도 유치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용돈의 개념이 없었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에는 친구들의 영향인지 뭔지 용돈을 받고 싶어 하더라고요. 

 

용돈을 주는 것은 좋은데, 금액을 정하는 일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는 것도 참 쉽지가 않아 늘 고민입니다. 

 

 

 

 

 

 초등학생 용돈, 대체 얼마가 적당할까?

저희집 아이들은 초1, 초4입니다. 주변에 용돈을 받는 친구들의 부모님께 물어보면 용돈의 액수는 천차만별입니다. 사실 딱히 정해진 룰은 없고 각 가정에서 알아서 '이 정도면 적당하다' 싶은 금액을 주시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액수가 너무 고민이었는데, 저는 초1이나 초4나 똑같이 한 달에 기본 5,000원을 지급합니다. 

 

 

매월 1일이 되면, 아이들이 저금통을 가지고 저에게 옵니다. 저는 여기에 5,000원씩 넣어주곤 하죠. 가끔 친척집에 갔을 때 주시는 용돈은 보통 이 저금통에 넣어주지 않습니다. 대신 만원짜리 한 장, 천 원짜리 한 장이라도 아이들이 받아온 용돈은 모두 아이들 이름으로 된 통장에 넣어줍니다(절대 엄마가 쓰지 않습니다 :D).

 

이렇게 받는 용돈 외 '자신의 노력'이 들어간 돈, 즉, 심부름을 하거나 공병을 팔아서 얻은 돈은 모두 이 저금통에 넣어줍니다. 10원짜리 동전 하나일지라도 애써 벌어온 돈은 엄마나 아빠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저희집 규칙이죠. 대신 현금이 급할 경우(내 지갑에 1,000원짜리 한 장도 없을 때)에는 아이들에게 돈을 빌리기도 합니다. 빌린 돈을 갚을 때는 일정 금액의 이자를 쳐서 갚고 이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정하게 합니다.

 

 

 

 용돈관리는 스스로

문제는 이렇습니다. 이렇듯 용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뿌듯한 것도 잠시, 아이들은 돈을 참 맥락 없이 쓰더군요. 어느 날은 만 원짜리 한 장을 모두 학교 앞 문방구에서 뽑기 하는데 쓰기도 하고요, 어느 날은 그 값어치를 하지 못하는 물건을 비싼 값을 치르고 사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텅 빈 저금통을 보며 '누군가 내 돈을 가져갔다'라고 우기기도 하고요. 스스로 하는 용돈관리가 중요한데, 어디에 썼는지 기록해두지 않으니 돈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용돈기입장 따위(?)는 쓰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돈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이래저래 검색 신공을 통해 초등학생이 가입하여 쓸 수 있는 체크카드나 통장을 알아보았지만, 만 14세가 되기 전까지는 사용하기가 어려웠어요(카카오 뱅크가 좋은데 안되더라고요).

 

 

 토스 뱅크, 초등학생 사용 가능!

저는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외부활동을 할 일이 있었어요. 중학생이고 만 14세가 넘지 않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는지라 일일이 입장료며 필요한 돈을 현금으로 걷고 있었는데, 어떤 아이들이 그러더라고요. 

 

"선생님, 입금되나요?"

 

그러더니 갑자기 토스 뱅크 앱을 열고 제 계좌번호를 요구합니다. 마침 저도 토스뱅크를 사용하고 있었던지라 쉽게 송금을 받았는데, 만14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토스뱅크를 사용할 수 있는지 그때 처음 알았답니다. 바로 토스뱅크 앱을 열어 찾아보니 만 7세부터 토스 뱅크를 사용할 수 있네요. 이용 가능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대 50만 원까지 자신의 토스 머니 가상계좌에 보유 가능합니다.
  • 토스 뱅크를 사용해 입출금한 내역은 모두 기록됩니다(용돈기입장의 기능)
  • 친구들끼리 송금도 가능!
  • 체크카드처럼 충전된 만큼만 사용 가능한 카드가 발급됩니다(신용카드 X) ※ 청소년 안심 매장에서만 결제
  • 대중교통부터 택시까지 교통카드로 이용 가능합니다.

 

 

 

 혹시 모를 송금 사기, 걱정되신다면?

아이들이 송금을 할 수 있게 되면 걱정되는 부분도 분명 있으실 거예요. 혹시 모를 사기에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고민되실 수 있을 텐데요, 찾아보니 토스 뱅크에서는 '토스 안심보상제'라는 것이 있더군요. 제삼자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중고거래 사기를 당하는 등의 일이 생겼을 때, '토스 안심보장제'에 따라 토스를 이용해 송금했다면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의심스러운 금융거래가 발생하면 앱 내에서 금융거래를 차단해주고, 사기 의심 계좌나 의심 연락처인 경우 송금 전 '주의가 필요하다'는 안내문구가 나온다고 하니 이 점은 사용하기 전에 아이에게 잘 주지 시키고 알려주시면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실 것 같아요. 혹은 휴대폰을 잃어버린다거나 했을 때는 언제든 고객센터(1599-4905)에 연락하여 계정 일시정지를 할 수 있으니 이 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청소년 이용한도는 상향조정

저희 아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만 14세~만 19세 이용자가 이체, 결제, 충전할 수 있는 금액이 상향 조정되었답니다. 

 

  • 한 번에 30만 원 → 50만 원
  • 하루에 30만 원 → 100만 원
  • 한 달에 100만 원 → 200만 원

 

상향조정이라는 것이 딱히 좋지 않아 보이기는 하지만(엄마의 입장에서), 만 19세의 경우는 성인이므로 금액의 상향조정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 만 14세면 중학교 2학년 정도인데, 중학교 2학년에게는 상향조정까지 해줄 만한 금액은 아닌 것 같지만 그것은 각 부모님의 판단에 따라 통제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토스 뱅크와 아무런 관련 없는 일반 사용자일 뿐입니다. 토스뱅크에서 1원짜리 한장도 받은 적이 없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용돈을 저축하고 사용하는데 '기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토스뱅크 개설해줄 만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평소 재래시장에서 현금을 주고받으며 장을 본다거나, 본인이 심부름하여 번 돈을 저금통에 넣는다거나, 혹은 문방구에서 뽑기를 한다거나 하는 모든 소비와 생산활동을 기록해놓고 부모님과 함께 때때로 기록을 들여다본다면 분명 좋은 경제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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