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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세탁기, 안녕하십니까?

by 아몬드바나나

저희 집은 유독 세탁물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남자들이 많아서이기도 하고, 이 남자들이 (제가 잘못 가르쳐서인지 ㅠ_ㅠ) 한번 입은 옷은 늘 훌러덩 벗어놓기 때문이죠. 물론 다들 땀이 많이 편이라 계절에 상관없이 한번 입은 옷을 한번 더 입기에는 냄새가 나 어쩔 수 없이 세탁을 해야 한답니다. 

 

이렇게 많은 세탁물을 늘 세탁해주는 고마운 세탁기, 문득 생각해보니 빨래는 열심히 하지만 세탁기는 딱히 관리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정작 깨끗한 빨래를 도맡아 해주는 세탁기를 잘 관리해야 빨래도 잘 될 텐데 말입니다. 가정에서 세탁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탁기, 세제통까지 잊지않고 관리하기

빨래를 하기 전에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챙겨 넣는 세제통은 빨래가 끝나고 나면 종종 그 상태로 그대로 두곤 하는데요. 다음날 세탁을 하려고 열어보았을 때는 살짝 고인 물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혹시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탁기와 연결된 수도꼭지의 수압이 셀 경우 물이 세제통 위쪽으로 튀어 물방울이 맺히고 물이 고이기도 한답니다. 이런 문제를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은 급수호스와 연결된 수도꼭지를 살짝 잠가주는 것인데요. 이렇게 함으로써 수압이 낮아져 세제통 위로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더하여 세탁 후 세제통을 닫아두시면 물이 마르지 않아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에 세탁이 끝나면 세탁기 문과 함께 세제통도 열어두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더욱더 습해지므로 잊지 말고 세제통까지 말려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 청소 후, 정확한 조립을 해 주세요!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되지만 가끔은 세탁기 내부의 세제통이라든가 건조기의 건조망(먼지 때문에 여기는 자주 합니다)을 분리하여 세척해주곤 합니다. 살짝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었다가 청소용 솔을 이용해 슥슥 닦아주면 생각보다 적은 노력으로도 깨끗이 닦이곤 합니다. 

 

중요한 점은 청소 한 후에 잘 조립을 해 주는 것인데요. 혹시 잘 조립되었는지 긴가민가하다면 섬유유연제를 세제통에 살짝 넣어주고 '헹굼 1회'를 해 보세요. 세탁기 통에 물이 유입된 후에 세제통을 열었을 때 남아있지 않다면 잘 조립된 것입니다. 

 

 

 

 

 세탁기 통은 어떻게 청소하나요?

지난 장마때 실수로 한번 문을 닫고 오래 지냈더니 세탁기 통 속에서 꿉꿉한 냄새가 났던 적이 있습니다. 왠지 찜찜하여 세탁기 통을 한번 청소해주었는데요. 예전부터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나 구연산을 넣고 세척을 해 주었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청소를 하게 되면 과탄산소다와 구연산이 반응하여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발생된 이산화탄소가 드럼세탁기 안의 공기를 팽창시켜 도어가 열리거나(설마 했지만 진짜 그럴 수 있답니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가장 최고의 통세척 방법은 간편하게 '세탁조 클리너'를 구입하여 넣어준 후 '통살균 코스'를 눌러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통살균'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세탁기 통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를 예방해줄 수 있답니다. 

 

통살균은 보통 세탁기를 30회 사용할 때 마다 해 주면 되는데요, 저는 1주일에 한 번씩 해야 할 판이지만 세탁기를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해 줄 필요가 있겠죠?

 

 

 

 

 통살균 방법 좀 알려주세요!

통살균의 방법은 이렇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따라 해 보세요!

 

  1. 세탁통에 들어있는 세탁물 모두 꺼내기
  2. 세탁조클리너를 세제 투입구에 넣기(만약 클리너가 없다면 락스 살짝 소주 1잔 정도도 괜찮아요)
  3. 통살균 선택, '동작'버튼 눌러서 세탁통 청소 시작!

간단하게 청소를 끝낼 수 있겠죠? 다만, 세탁조 클리너 대신 사용하는 락스(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너무 자주 청소하면 세탁기가 상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주세요!

 


우리의 빨래를 쉽고 편하게 해 주는 세탁기, 제대로 된 관리로 오래오래 깨끗하게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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