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잘비, 장판/타일/카페트까지 하나로 한번에 청소하기
by 아몬드바나나아이들이 있는 집은 가루류를 흘릴 일이 참 많아요. 과자부스러기나 각종 놀다 남은 부스러기, 하다못해 먼지까지 많기 때문에 수시로 청소기를 꺼내 들기 일쑤입니다. 청소기를 꺼내기는 조금 그렇고, 물티슈로 닦기에도 불편할 때 간단히 청소할 수 있는 소형 빗자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한 신개념 빗자루, 쓰리잘비를 소개해봅니다.
쓰리잘비, 신개념 빗자루
처음 쓰리잘비를 봤던 것은 학교에서였어요. 학교에는 늘 빗자루와 쓰래받기가 구비되어 있잖아요? 어떤 학교에 가니까 쓰는 곳이 특이한 빗자루가 여러 개 걸려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쓰리 잘 비였더라고요. 요즘은 학교 바닥이 예전처럼 마루가 아닌 돌바닥인 곳도 많아서 쓰리잘비로 슥슥 쓸어내면 먼지가 빠르게 쓸리기 때문에 참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빗자루가 뭐 이리 비싸?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아이들이 이것저것 흘리는 통에 작은 빗자루가 있었으면 하기도 했고, 일전에 [닥터주부]에 헌옷과 우유팩을 보내고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하여 구매도 가능하여 쓰리잘비를 2개 구매해 보았습니다.
- 고탄성 플라스틱
- 프리미엄 TPE
- 신소재 POE
쓰리잘비의 특성을 잘 설명해주는 3가지 포인트입니다. 부드럽고 잘 찢어지지 않는 실리콘으로 제작되어 바닥을 쓸거나 할 때 효율적입니다. 물론 저는 화장실에도 하나 놔두고 거울 닦는데 사용해 보았는데, 참 좋더라고요. 마치 자동차 와이퍼처럼 물이 슥슥 잘 밀려가서 거울에 묻은 물기를 말끔하게 쓸어갑니다.
빗자루 + 와이퍼 + 스크래퍼
제가 구매한 것은 미니 사이즈인데 크기는 손바닥을 펼쳤을 때 크기 정도 됩니다. 미니라고 해서 그리 작은 사이즈는 아니고 적당히 구석에 놔두었다가 필요할때마다 바로바로 꺼내 쓰기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아래 실리콘 부분이 눌리면 바닥에 닿을 때 먼지 등이 잘 쓸리지 않기 때문에 따로 플라스틱으로 된 보호캡이 있습니다.
사용하실 때는 위의 사진처럼 보호캡을 열어 꺼내어 사용하시고, 사용하신 후에는 반드시 캡에 보관해두시는 것이 실리콘 마모와 손상을 방지하는 길이겠죠?
빗자루라고 하면 원래 끝부분에 빼곡히 솔이 달려있어야 하는데, 쓰리잘비는 와이퍼처럼 매끈한 실리콘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으로 빗자루질이 잘 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빗자루질이 잘 됩니다. 아이들이 책상 위에 과자부스러기를 떨어뜨렸길래 쓰리잘비로 슥슥 밀어서 모아보았는데 참 잘 되더라고요!
사용상 주의사항
쓰리잘비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빗자루이기 때문에 사용상 다음을 주의해야 한답니다.
- 빗자루를 바닥에 세워 보관하면 날이 휘어질 수 있으니 행거에 걸거나 보호캡을 씌워 보관해야 합니다.
- 직사광선이나 뜨거운 곳 근처에 보관하시면 안돼요.
- 실내용 제품이라 야외에서는 사용하시면 손상될 수 있답니다.
아무래도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 날 휘어짐이나 찢어짐, 혹은 열에 의한 손상과 같은 것만 주의해서 사용하시면 오래오래 잘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 털 제거에도 최고!
저희 집에는 반려동물이 없지만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쓰리잘비를 참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반려동물 특성상 털이 많이 빠지는 경우에는 카펫이나 옷에 털이 묻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쓰리잘비로 슥슥 밀어주면 신기하게도 털이 쓸려 나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집에는 반려동물이 없어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쓰리잘비를 검색해보시면 카펫(저희 집에는 카펫도 없어요 ㅠㅠ)나 쿠션에 묻은 털을 제거하는 장면이 나온답니다.
저는 자동차에도 하나 가져다 두었는데요, 지금처럼 겨울 한파가 올 때나 눈이 많이 내렸을 때, 창문을 긁는 스크래퍼 용도로 사용하기 딱 좋습니다. 엊그제 눈이 많이 와서 창문에 눈이 조금 쌓였는데, 그때도 쓰리잘비로 슥슥 유리창을 밀어내면서 눈을 제거했더니 금방 유리가 깨끗해지더라고요. 가끔은 워셔액을 뿌려 와이퍼로 슥슥 밀었을 때, 유리창 가장자리에 자국이 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리잘비로 그 부분을 슥슥 닦아주니 또 유리창이 깨끗해집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쓰리잘비. 사실 빗자루가 뭐 이리 비싸냐고 물으신다면 뭐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반려동물의 털이 고민이시거나 저처럼 집안 곳곳에서 휘뚜루마뚜루 사용하시거나 혹은 유리창 청소를 자주 하신다면 꼭 구비해두시면 좋을 유용한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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