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주 살기 7일차(산방산 탄산온천, 스노클링 명소, 고등어회)

제주도에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남편과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 정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오늘은 아이들과 탄산온천에 가보려고 합니다. 제주도에 올때마다 잊지 않고 들르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혼자 들어갈 수 있다는 설레임이 가득한 일정이었습니다. 

 

산방산 탄산온천

제주도에는 3일 내내 비가 옵니다. 다행히 태풍이 통과하는 것은 아니고 옆으로 비껴가는 중이라 며칠 있으면 다시 해가 날 것 같아요. 비가 와도 제주도에서 무엇인가 할 거리는 찾아보아야 하기에 제주도에서의 7일차는 탄산온천으로 유명한 산방산 탄산온천에 방문해보기로 합니다.

 

산방산 탄산온천 가격은 성인은 13,000원, 소인(24개월 ~ 초등학생)은 6,000원인데 네이버에서 구매하면 할인이 됩니다. 성인 9,800원, 소인 5,900원에 표를 끊고 입장해봅니다. 저희집은 아들만 있기 때문에 목욕탕에서는 희비가 엇갈립니다. 아빠와 함께 모두 입장한 아이들을 뒤로 하고 유유히 여탕으로 입장해봅니다. 마침 세신도 하고 있어 세신비 25,000원을 내고 세신을 받았더니 완전 개운한 것이 너무 좋네요. 

 

탄산이 나온다고 하여 탄산온천인 산방산 탄산온천에 들어가신다면, 가급적 파이프쪽으로 앉으시는 것이 탄산이 더 몸에 많이 붙습니다(파이프 위에는 앉으시면 안되지만요). 저는 자리가 없어서 가장자리쪽에 앉았더니 탄산이 거의 생기지 않더라구요.

목욕탕 안은 찍을 수 없으므로 여기까지만

 

거멍국수

 

목욕을 신나게 했는지 갑자기 배가 고프다는 둘째님을 위해 갑자기 찾은 국수집, 거멍국수입니다. 비도 오고 목욕도 했으니 뜨끈한 고기국수가 먹고싶다고 하여 가보았네요. 저희가 딱 점심시간 시작하기 직전인 11시 40분쯤 들어갔을 때는 2~3테이블정도 있었는데, 나올때쯤 되니까 식당이 꽉 찼어요. 나름 산방산 근처 맛집입니다.

회국수

비빔국수

고기국수

4명이서 4개 시키기는 좀 많을 것 같아서 회국수, 비빔국수, 고기국수 한그릇씩 주문했어요. 회국수와 비빔국수의 양념은 같고, 회국수는 회가, 비빔국수는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어요. 고기국수는 진한 사골맛인데, 나중에 모자라서 사리를 추가해서 더 먹었어요.

거멍국수

오설록, 들러만 봤음

오설록

오설록

 

오설록이야 워낙 유명하니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가는 날이 장날이었는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는지라 포토존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지만 티뮤지엄 조금 관람하고 그래도 좋았습니다. 외국인들이 참 많더라구요. 비가 너무 많이 오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우산이 몇번이나 뒤집어졌는지 모르겠어요. 

 

스노클링 명소에서 놀기

바람불고 비오던 날

바람도 불고, 파도도 높아 스노클링을 할 수가 없어 산책겸 찾아간 주상절리에서 뜻하지 않게 스노클링 명소를 찾아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파도는 넘어들어오지 않아 저희끼리 스노클링 실컷 하고 왔어요. 날씨가 좋을 때에도 아주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비가 오니까 정말 아무도 없어서 우리끼리만 신나게 놀고 왔어요.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이곳에만 4번 정도 온 것 같네요. 

바람불고 비오던 날

바람불고 비오던 날

고등어회로 마무리

고등어회와 모듬초밥

아이들이 고등어회가 먹고싶다하여 어제 갔었던 하나로마트에 들러 고등어회와 모듬초밥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고등어회는 고등어 1마리에 17,000원이었는데 중문시장이나 올레시장보다 저렴했어요. 제주도에서 회는 오히려 이마트나 하나로마트가 더 저렴하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중문시장에 갔을 때 고등어회가 저렴한 것이 18,000원이었고 다른 집은 20,000원이 넘었으니까요. 시장 말고 한번쯤은 제주 이마트나 하나로마트에 들르셔서 회를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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