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ondbanana.co.kr

파리에서 쇼핑하기 | 생필품 식료품 구매 Auchon Picard Monoprix

by 아몬드바나나

파리에서 살아남아야 하니 생필품이나 식료품을 구매할 곳을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와 같은 대형마트도 외곽에 있기는 하지만 차가 없거나 도보로 갈 수 있는 시내에는 우리나라의 프렌차이즈 슈퍼(롯데슈퍼같은) 사이즈의 매장들이 꽤 많이 있다. 다행히 우리집 근처에는 Auchon, Monopirx와 냉동식품으로 유명한 Picard가 가까이 있어서 세곳을 돌아가며 이용하고 있다. 

 

회원카드 만들기

파리에도 마트 회원카드를 만들 수 있다. 각 마트별로 회원카드를 만들 수 있고, 구매 금액에 따라 적립이 되거나 할인되는 품목이 있다면 할인 금액만큼 적립을 해주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마트 회원카드를 만들어 요긴하게 쓰곤 했었던지라 얼마 안되는 금액일지라도 적립을 위해 회원카드를 만들어보았다. 

 

회원카드는 각 마트의 캐셔에게 맴버십카드를 만들고 싶다고 하면 만들어준다.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정도를 작성하면 회원카드를 얻을 수 있다. Auchon의 경우에는 카운터에서 카드를 받고 인포메이션에 가서 등록을 해달라고 했더니 패드를 내밀며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등을 입력하라고 등록을 해 주었다.  

 

프랑스는 알파벳 필기체를 쓰므로 이메일을 내가 '직접' 적을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읽는 사람에 따라 이메일을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서 가급적이면 직원에게 써달라고 하는 것이 안전하다. 

 

Picard

우리나라에서 마켓컬리와 협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Picard는 냉동식품만 취급한다. 야채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냉동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은 아니기에 많이 사서 다 먹지 못하는 야채류를 구매하기도 좋다. 다만 아이스크림류 같은 제품은 동일한 제품일 때 Auchon이나 Monoprix보다 비싼 편이다. 

 

우리집 둘째님이 프랑스에 왔으니 에스까르고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 했는데 마침 Picard에 냉동으로 된 제품이 있길래 구매해보았다. 맛은 그냥 골뱅이 맛이고 에스까르고 크기에 따라 판매한다. 나중에 보니 다른 마트에도 에스까르고를 동일한 포장으로 팔고 있었다. 에스까르고 자체가 전식이다보니 한번에 많이 요리할 필요가 없어서 적은 양으로 포장되어 있나보다 싶었는데 Picard에 다시 가보니 대용량으로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냥 접시채 오븐에 넣어 구우면 요리가 완성된다. 

 

Picard에 가면 많이 구매한다는 고등어와 새우도 집어보았다. 새우는 어차피 다양한 제품들이 있기에 크기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고등어는 기대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냉동 고등어는 쌀뜨물에 넣어 해동시킨 후 물기를 제거하고 구우면 되는데 기름을 넉넉히 넣어 구우면 바삭하고 맛있어진다. 가시가 거의 없지만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므로 살짝 살펴보며 먹으면 된다. 

 

반응형

늘 틈틈히 간식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냉동감자와 아이스크림도 집었다. 냉동감자튀김은 먹고싶을 때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캐찹과 함께 주면 된다. 아이스크림은 그냥 얼음과자 느낌인데 시원함을 느끼기에는 좋았지만 딱히 맛은 없었다. 

 

Auchon

집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마트는 Auchon이다. Monopirx보다도 크고 가격도 더 저렴한 편이어서 자주 간다. 특히 고기같은 경우에는 한국보다 돼지고기, 소고기를 막론하고 더 저렴한 편이어서 파리에 온 이후에는 고기를 사러 많이 갔었다. 

바나나를 제외한 다른 과일은 그리 싼 편이 아니다. 과일류는 보통 1Kg에 4유로 남짓 하는 것 같은데 귤도 있고 우리나라 딸기와 똑같이 생긴 딸기도 있지만 귤이나 딸기가 우리나라에서 먹는 그런 맛은 아니다. 둘다 조금 딱딱한 맛이랄까.

 

고기와 함께 곁들일 쌈채소류도 구매하고 너무 뚱뚱한 모습의 가지가 웃겨서 가지도 하나 구매해보았다. 써있는 가격은 1Kg에 대한 가격이기 때문에 1개를 구매하면 저렇게 비싸지는 않다. 

 

 고기류가 저렴한 편이어서 한창 매일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를 번갈아가면서 구매한다. 닭다리 8개에 5유로 정도라 한팩 구매해서 찹쌀을 넣고 닭죽을 해주었다. 한국에 비해서 '엄청나게' 싼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식재료 중에서 고기가 저렴한 편이라 다행이긴 하다. 

 

Monoprix

모노프리는 시내 중심가에도 꽤 많이 위치해 있다. 큰 곳은 옷이나 생활잡화도 많이 팔고 있는데 우리집 근처에 있는 모노프리는 완전 큰 사이즈는 아니다. 처음에 구경삼아 아이와 주스랑 과자를 사러 들러보고 이후에는 보통 Auchon을 많이 다녀와서 사진이 따로 없다. 

 

 

 

마트에서 주의사항

프랑스 마트에는 대부분 무인 체크아웃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물론 사람이 상주하고 있는 계산대도 있어서 모르는 것은 물어보면 된다. 무인 체크아웃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에는 나갈때 문앞에서 영수증에 찍힌 바코드를 스캔해주면 문이 열린다. 희안하게 마트마다 출구 앞에 가드가 한명씩 서 있어서 나가는 사람들을 지켜본다. 

 

영수증이 나오지 않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라면 가드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해결해준다. 프랑스어를 못해도 영어를 못해도 불편하기는 (엄청나게 불편하지만) 하지만 문제가 해결은 된다. 프랑스 사람들은 의외로 기다려주는 것에 관대하기 때문에 잘 모르거나 없어도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해도 된다. 

 

 

 

파리 이사준비 | 항공이사 금지품목 & 이삿짐 이동 팁

프랑스 공립학교 보내기 | 프랑스 중학교 교육청 인터뷰

프랑스 공립학교 보내기 | 초등학교(ecole) 등록하기

블로그의 정보

AlmondBanana

아몬드바나나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