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야신스 꽃 ㅣ 히야신스 구근관리
by 아몬드바나나꽃 좋아하시나요? 사실 전 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철철이 예쁜 자태를 뽐내는 꽃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아이가 하원하는 길, 아파트 화단 구석에 쑥 뽑혀진 채 버려져있던 히야신스를 발견하고는 그냥 불쌍한 마음에 데려와 심어보았습니다.
히야신스 꽃
히야신스는 참 향기가 좋은 꽃이죠. 구근으로 키우기 때문에 알토란같은 구근을 일년 내내 저온보관했다가 추위를 지나고 나서야 향기가 그윽한 예쁜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아파트 화단에 누군가 뿌리채 쑥 뽑아 던져놓은 히야신스를 (아이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데려와봅니다.
보라색 향기나는 예쁜 꽃을 피운 히야신스를 누군가 뿌리채 뽑아 던져놓은 것은 아마 화분을 재활용쓰레기로 버리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만약 식물에게도 기분이 있다면 쑥 뽑혀 화단에 던져질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아무튼 아이가 데려와보았으니 일단 해결을 해 보았습니다.
데려온 히야신스는 물이 말라 그런지 자꾸 고개가 옆으로 기울었는데, 찾아보니 꽃이 지기 시작하는 히야신스는 꽃대를 잘라 물에 담궈두면 조금 더 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여 꽃대부터 잘라봅니다. 잘라낸 꽃이 너무 예뻐 집에 있는 화병에 물을 담아 넣어주니 금새 꽃대가 단단해져 괜히 잘랐나 싶기도 했어요. 아무튼 자른 꽃은 거실에 두었는데 거실 전체에 꽃향기가 진동할 정도로 향이 좋습니다.
히야신스 구근관리
히야신스는 튤립처럼 구근으로 피는 꽃이죠. 양파같기도 하고 토란같기도 한 구근은 일단 땅에 심어주었습니다.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물러질 수도 있지만 일단 잎이 지고 난 후에 캐내어 냉장고에 보관한 후, 겨울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물빠짐이 좋은 흙이어서 그런지 하루가 지나고 난 후 살펴보았는데 무르거나 한 부분은 없어 다행입니다. 일단은 이대로 잎이 마를 때 까지 기다렸다가 캐내어 내년에 또 심어봐야겠네요.
히야신스는 1년차에 가장 꽃이 예쁘게 핀다고 하고, 2년차부터는 조금 적은 꽃을 보여준다고 해요. 구근의 영양분이 점점 쇠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화단에 누군가에 의해 휙 버려진 꽃이지만 저희 집에서 잘 지내다가 겨울이 지나고 예쁜 꽃을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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