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하와이를 옆 동네 가듯이 | 올 여름 휴가는 하와이 | 아이들과 하와이
by 아몬드바나나갑작스레 휴가를 하와이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무릇 휴가라 하면 뭔가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다 하여 정성껏 짐도 싸고 즐거운 마음도 서서히 장착하며 기다림과 설레임이 있어야 하거늘, 비행기표의 압박으로 인해 11일에 떠나야 하는 휴가를 급하게 하루 당겨서 떠나게 되었네요. 어째튼 잘 다녀왔으니 또 기록을 남겨봐야죠 :D
옆 동네 마실가듯
갑자기 하루 일찍 휴가를 떠나야겠다는 남편의 말에 미용실에서 휴가 전 머리를 말다가 급하게 뛰쳐나와 3시간만에 짐을 싸 봅니다. 주문해 놓은 케리어가 당일 오기로 했었는데 수령해서 짐을 쌀 새도 없어서 친구에게 급하게 28인치 케리어를 빌려와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물건을 때려넣어봅니다.
5일간의 휴가를 위해 급하게 때려넣은 것 치고는 만족스럽게 짐을 잘 싼 것 같아 일단 뿌듯하기는 합니다. 거의 빠짐없이 다 싼 짐을 끌고 공항으로 떠나게 됩니다.
처음 타본 비즈니스석 | KAL 라운지
근속 10년이면 주어진다는 비즈니스석 티켓과 뭔가로 인해 쓸 수 있었던 비즈니스석 티켓을 모아모아 운좋게 가족 모두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석 발권을 하면 KAL 라운지 티켓을 주는지 처음 알았는데, 라운지 들어갈 생각에 은근 설레더라구요. 면세점은 출국 3시간 전에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막상 들어가니 별로 사고싶은것도 없어서(있었지만 안사줘서) 라운지로 곧바로 들어가봅니다. 들어가니 입구에 짐을 맞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의외로 좋더라구요. 음식은 그다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공항 방문을 하면 PP카드나 제휴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라운지를 방문하곤 했었는데 KAL라운지는 처음 방문해봐서 완전 기대기대 ㅎㅎㅎ 아이들은 라운지 자체를 처음 방문해보는지라 흥분상태로 라운지에 들어가봅니다. 아빠가 분명 비행기 타면 먹을 것이 많으니 미리 배 채우지 말라고 했지만 흥분상태에 나머지 셋에게는 그의 조언이 1도 들리지 않아 신나게 먹고 나왔네요.
Hawaii 출발 | 비즈니스석 탑승
얼마나 좋았는지 아이들이 완전 흥분상태로 "생애 최초!!!!"를 외쳐댑니다. 비즈니스석이 뭔지도 모르면서 괜히 좋은가봅니다. 생애 최초가 맞긴 맞으니까 그냥 뒀는데 뭔가 화끈거리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넓직한 자리가 좋기는 좋은지라 은근 남편에게 고맙다고 얘기해봅니다 ㅎㅎㅎㅎ
웰컴 드링크도 한잔 마셔보고(나도 생애 최초) 편하긴 편하게 누워서 휴가가는 길이 참 꿀맛입니다.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도 급 들고 그러네요. 아이들도 비즈니스석이 워낙 좋았어서 그런지 앞으로 돈 많이 벌어야겠다고 합니다.
가려고 계획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얼렁뚱땅 갑자기 가게 된 하와이, 재미있었던 것도 아쉬웠던 점도 살짝 있었던 여행이었지만 올 여름 휴가도 이렇게 잘 지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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