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리기 괜찮은 답례품
아몬드바나나
학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지 않은지 오래였는데 어쩌다 돌아보니 제가 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더군요. 발단은 코로나19였습니다. 돌밥돌밥 생활에 지쳐갈때 즈음, '엄마가 가진 자격증 중 돈 되는 자격증은 하나도 없다'는 남편의 도발에 넘어가 열받아서 나간 것이 학교였습니다. 다행히 적성에 맞는지 잘 다니고 있는데 학교에 있을 때 정말 즐거운 일 중 하나가 수업다녀오면 책상위에 놓여있는 작은 선물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종 경조사 뿐만 아니라 교장·교감님이 새로 부임하신다거나 전근이나 전출이 있을 경우, 전적 학교 상조회에서 소위 '우리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작은 선물을 돌리곤 합니다. 선생님들은 어떤 답례품을 돌릴까요? 제가 받아본 답례품 중 괜찮은 답례품을 몇가지 소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