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일상

앱테크 하시나요? 최근 대출금리와 물가가 끝도 없이 오르고 삶이 팍팍해지면서(오르지 않는 것은 내 월급 뿐) 앱테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저 조차도 귀찮아서 지워버렸던 캐시워크를 다시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디지털 폐지줍기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하더라구요. 현대판 폐지줍기 디지털 폐지줍기는 현대판 폐지줍기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의미와 찰떡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폐지줍기는 보통 출석체크로부터 시작하는데, 사실 저도 아침마다 잠깐의 시간을 내어 출석체크를 하곤 합니다. 맘스 다이어리 아이들이 아주 어릴때부터 했던 것인데, 매일매일 일기를 쓰면 100일을 썼을 때 육아포토북을 무료로 출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육아하는 엄마들 사이에..

저희 집에는 베란다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상자텃밭이 2개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예전에 신청해서 받아둔 것 들이죠. 처음에 함께 온 상추 모종과 그 이후에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키우다가 가져온 강낭콩도 키워보았고, 싹이 난 고구마도 잘라서 키워보았었어요. 특히 둘째 아이가 너무 좋아해 자기의 농장이라고 하며 애지중지 가꿔온 상자텃밭. 근래 키우던 작물들을 모두 수확한 후, 상추씨를 한번 뿌려보았습니다. 상추 키우기, 씨앗 심어보기 많이 키워본 것은 아니지만 키워본 작물 중 가장 편하고 잘 자라는 것은 단연 '상추'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추는 해가 부족하면 웃자라기는 하지만 해가 충분하고 물만 잘 주면 병충해도 별로 없이 쑥쑥 잘 자라는 것 같아요. 마침 겨울이라 베란다에 빛이 더 잘 들어 빛 부족은 ..

나에 대하여 꽤 오랫동안 비자발적 백수로 지내왔습니다. 학교도 제대로 졸업하고 회사도 정규직으로 몇 년 다녀봤는데, 어쩌다 보니 비자발적 백수가 되었네요. 아이들이 어리고 육아를 도와줄 사람이 없는 사람들의 선택이 대게 그러하듯, 저는 퇴사하고 남편은 직장을 다니며 지낸 시간이 5~6년 되어갑니다. 아이들을 키우고 집에서 살림을 하는 것이 쉬운 것도 아닌데 나이 든 시어머니의 '밥하는 애, 노는 애, 시골에 와서 밥하고 청소나 해라'라는 말에 너무 화가 났었어요. 꽤 오랫동안 싸웠습니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던 남편도 시간이 지나고 회사에서 직급이 승진하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에는 저를 부하직원 대하듯이 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뭔가 하고 싶다'라고 언뜻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꽤 오랫동안 사회생활과 단절되..

장을 보러 가는데 같이 가 달라는 부모님의 요청에 차를 끌고 가게 된 송도 코스트코. 마트는 살 것 없이 들어가도 5만 원은 기본으로 쓰고 나오는 마법의 장소이니만큼 분명 살 것이 없었는데 나올 때는 제 손에 뭔가 하나 가득 들려있습니다. 마침, 커피가 똑 떨어져 원두커피를 한봉 사러 가 봅니다. 코스트코 원두커피 정보 코스트코에는 다양한 원두커피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끔 원두커피 사러 갈 일이 생기면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를 이용하곤 합니다.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원두도 괜찮지만, 스타벅스 원두는 코스트코가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고 가끔 세일도 하기 때문에 스타벅스 원두를 구매할 때는 코스트코에서 주로 구매하죠. 강릉 커피로 유명한 테라로사는 진열되어있는 커피 중..

자발적 백수이지만 간헐적 직장인일 때는 학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 학교에서 일할 때, 학교에서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지 몇 날 며칠을 고민했었는데요. 교사는 수업할 때 신을 슬리퍼 하나에도 여러 날을 고민한답니다(저만 그런가요 ㅠㅠ). 아디다스 알파바운스 마침 아웃렛에 갈 일이 있어 아디다스에 들렀더니, 여전히 제가 애정 하는 슬리퍼인 알파 바운스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교생으로 나갈 때에는 투박한 통굽 슬리퍼를 신었었는데, 이 통굽 슬리퍼가 가격도 싸고 키높이 기능(?)도 있지만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평균적으로 선생님들은 하루에 3~4시간은 기본으로 수업하며 서 있기 때문에 발이 편한 슬리퍼를 신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하지만 통굽 슬리퍼는 생각보다 허리에 무리도 많이 가고 사실 냄새..

출장을 갈 때면 의례 입는 유니폼에 늘 신던 드라이빙 슈즈가 있었습니다. 끈도 없고 발 볼이 넓은 발에도 편하게 잘 맞아 늘 이 구두만 신고 다니다 보니 어느새 밑창이 닳아 전창 갈이를 맡겨 두었습니다. 전창 갈이 자체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선인지라 넉넉하게 3주 정도 걸린다고 하셨는데, 그 사이에 다른 출장 일정이 잡힌지라 괜찮은 남자 구두를 찾아보았습니다. 구두 밑창에 구멍이 생겼을 때(feat. 텐디/미쉘) 어릴 적, 집에는 늘 검은색 말표 구두약이 있었습니다. 동그란 틴 캔에 담겨있고 안에는 검은색 꾸덕꾸덕한 고체가 들어있는 그런 구두약 말이죠. 요즘은 집에서 구두약으로 구두를 정성스레 닦 almondbanana.co.kr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 가장 먼저 갔던 곳은 역시 예전 구두를 구..

아이들과 부천대학교에서 하는 로봇페스티벌에 참여한 후, 데리러 온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동네 맛집을 찾았습니다. 자주 다니는 동네에도 은근히 맛집이 많아 한 번씩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데,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다는 아이들을 위해 일본식 라면집을 찾았습니다. 삼산동, 혼밥하기 괜찮은 맛집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 가끔 가곤 하던 라면집에 와 보았습니다. 처음 생겼을 때는 키오스크가 없었는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나니 선택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메뉴판을 보는 것도 좋지만 어느 순간에는 메뉴를 고르고 가격이 바로 계산되어 나오는 키오스크가 편하기도 하더라고요. 오늘은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라면 2개와 돈코츠 덮밥, 새로 출시된 듯한 타코야키와 아이가 ..

오래간만에 코스트코에 방문하니 왠지 모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예전에 핼러윈 제품 소개할 때도 느낀 것이지만 코스트코는 정말 시즌 특수를 일찍 준비하는 것 같더라고요. 핼러윈도 8월부터 준비하더니 크리스마스는 벌써 다양한 용품을 매장에 준비해 놓았습니다. 코스트코는 크리스마스 준비중 넓은 매장 한가운데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이 가득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회전목마와 디즈니 성부터 눈 내린 우리 집까지 다양한 상품이 디스플레이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식품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대형 트리와 다양한 알전구까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상품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네요. 마침 지나가다 보니 일반 트리도 있지만 자작나무에 알전구를 두른 왠지 모를 감성을 자극하는 트..

얼마 전, 잘 사용하고 있던 맥북프로의 맥세이프가 사망하면서 새 맥세이프를 구하느라 김포공항 윌리스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김포공항 Willi's에서 맥세이프는 새로 구매하지 못했지만 대신 같은 층에 있던 다이소에 들러 다양한 소품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대체 이 호박들은 뭐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제 곧 핼러윈이 다가와 다이소에 핼러윈 용품들이 대량 입고가 되었네요. 핼러윈 용품 준비하세요! 약 2달 전에 들렀던 코스트코에서는 8월부터 핼러윈 용품이 전시되어 있어 놀랐는데(그렇게 일찍 저렇게 큰 허수아비를 누가 사다 놓을까 싶어서) 다이소는 매년 10월 초쯤이면 핼러윈 용품들이 입점된다고 합니다. 코스트코 일산점, 할로윈용품 등장!(feat. 할로윈장식 종류&가격정보) 10월 31일 할로윈을 맞이하여..

오래된 맥북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무엇인가 설치할 일이 있어서 mac OS를 확인할 일이 생겼는데, 그때 알았어요. 제 맥북이 저와 함께 근 7년간의 세월을 보냈다는 것을 말이죠. 2014 mid에 출시된 맥북인데 당시에는 mac OS를 쓸 줄도 모르고 적응도 안돼서 근 5년간 Window를 깔아서 사용하다가 최근에야 mac OS를 사용해보면서 맥북의 참맛을 알게 해 준 저의 소중한 맥북이랍니다. 맥세이프 사망사건 이제 더 이상 맥북의 사과에 불이 들어오는 모델이 생산되지 않는 와중에 갬성갬성 늘 저의 감성을 채워주던 맥북은 현재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바로 맥세이프가 사망했기 때문이죠. 오래된 노트북만큼이나 함께 오래 사용했던 맥세이프는 피복이 군데군데 벗겨셔 절연테이프로 감아서도 사용..

지인이 저희 집 근처에 일이 생겨서 왔는데 잠시 볼 수 있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일정이 별다른 일정이 없어 가는 길에 동행해주기로 하고 점심을 함께 했는데, 가끔 가곤 했지만 요즘 추운 날씨 덕분에 더욱 맛있게 먹어서인지 쌀국수 맛집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미분당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인천 부평구 길주로 633 103호 조용하게 혼자 식사하기 좋은 곳 외부에 키오스크가 있어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한 후, 내부로 들어오면 되는 곳 입니다. 포장도 가능한데, 코로나19로 격리된 아이들과 남편의 식사를 매번 챙기기 어려워서 한두번쯤 외식으로 해결했을 때 이곳에서 반조리 쌀국수를 포장했던 슬픈(?)기억이 있네요. 이곳은 들어오면 혼자서 식사하기도 괜찮습..

일전에 이웃님의 소개로 반신반의하며 주문해보았던 치즈피자가 있었습니다. 큰아이가 치즈피자 덕후라 다양한 치즈피자를 많이 먹어보았는데, 혹시 실패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 딱 1개만 주문했었거든요. 그때 반응이 너무 좋아 다시 한번 주문한 피자입니다. 글라이드 콰트로 치즈피자 간단하게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60℃ 23분 돌리라고 되어있네요. 에어프라이어에 하면 좋겠지만 오븐에 구우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치즈는 모짜렐라치즈, 칼라체다치즈와 에멘탈 치즈슈레드가 첨가되어있습니다. 사실 치즈피자는 치즈 맛으로 먹는데 치즈 양이 적으면 너무 속상하잖아요? 그래서 보여드립니다. 치즈가 얼만큼 들었을까요? 쏟아지는 치즈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데 나중에 보니 제가 180℃로 돌리고 있었더라구요. 화들짝 놀라 꺼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