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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밀방, 서울역 브런치하기 괜찮은 곳

by 아몬드바나나

오래된 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함께 모여 일상 이야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모여서 함께 사업을 하기로 한 사람들의 모임이죠. 역할을 나누어 쿵작거리며 사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상 모여서 할 이야기가 있어 오래간만에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독립밀방 서울역점

독립밀방 서울역점독립밀방 서울역점
독립밀방 서울역점

오후에는 다들 스케줄이 빡빡한 직장인 or 엄마들이기에 아침 일찍부터 모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약속시간은 10시였는데 10시에 서울역에서 만나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일찍 나오기 위해 서둘러 나오느라 아침도 먹지 못하고 나왔기 때문에 아침 10시였지만 허기가 지더라고요. 맛있고 분위기도 괜찮고 이야기하기도 덜 시끄러운 곳이 없을까 하여 찾은 곳이 독립밀방입니다.


10시 반쯤 가게 앞에 도착하였는데, 11시에 오픈이기에 3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앞쪽에 의자도 있고 조용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예약을 하고 왔어야 했는데, 예약은 하지 않고 왔더니 안내된 자리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을 했기에 테이블에는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예약되지 않은 자리는 몇 군데 없더라고요.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역 안에서 즐기는 한옥과 모던함

독립밀방 서울역점독립밀방 서울역점
독립밀방 서울역점

내부는 화이트톤으로 식탁과 의자도 대부분 스틸로 되어있어 모던한 느낌인데 곳곳에 나무기둥이나 조명에 나무데코가 되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납니다. 왠지 모르게 모던한 한옥 느낌이랄까요. 갑자기 드는 생각이 여기서 소개팅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맛있고 예뻤던 음식들

삼색 토마토 리코타치즈 셀러드슈림프파스타
수란미트파스타부채살스테이크
총 9만원대 식사

3색 토마토가 예쁘게 들어간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새우 파스타, 수란이 들어간 미트 파스타와 부챗살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셋 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뭔가 비싸도 맛있는 걸 먹겠다는 욕구가 강해서 스테이크까지 과감하게 시켜보았습니다. 저는 스테이크가 의외로 참 맛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스테이크가 제일 맛이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스테이크는 고추냉이 마요와 함께 나왔는데, 스테이크에 고추냉이 마요를 곁들여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부채살스테이크 강추합니다.

다른 음식들도 평균 이상의 맛이어서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서울역에서 소개팅할 때 가기 참 좋은 분위기 괜찮은 레스토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식은 도레도레에서

도레도레 서울역점
도레도레 서울역점
도레도레 서울역점도레도레 케잌과 커피
도레도레 서울역점

배가 불러 뭔가 더 먹고 싶지는 않았는데, 해야 할 이야기와 업무가 조금 남아 바로 옆에 있는 도레 도레에 들어갔습니다. 도레 도레가 다른 지점은 안 그랬던 것 같은데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았고 1인용 테이블 바로 옆에 칸막이를 다닥다닥 붙여놓아 1인용 테이블에 앉았다가는 너무 답답할 것 같았어요. 가게가 좁아서인지 편안하고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도레 도레의 대표 케잌인 무지게케잌 1조각과 각자 마실 음료를 주문해봅니다. 콜드브루라떼는 참 진하고 맛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스타벅스 콜드브루라떼보다 더 맛있고 진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말차라떼를 주문하셨는데, 말차라떼도 진하고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도레도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D


아침부터 일찍 만나 빠르게 할 이야기만 정리해서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약 4~5시간이 걸린 것 같네요. 오래간만에 만나 수다라도 한판 떨고 싶었지만 어찌 되었건 일을 하고 있으니 업무가 먼저인지라 열심히 처리했습니다. 일찍 만나 바쁘게 일 처리하는 와중에 맛있는 거라도 먹으면서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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