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꿀팁, 식재료 소분하여 보관할 때 유용한 진공포장기/실링기
by 아몬드바나나저희 집은 코스트코에 종종 가는 편입니다. 코스트코에서 고기를 참 많이 사곤 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참 좋기 때문에 늘 고기는 코스트코에서만 사곤 한답니다. 코스트코에서 고기를 구매하면 양이 많기 때문에 늘 소분을 해두곤 하는데요. 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식재료를 소분하여 보관하기에도 참 좋은 진공포장기를 소개해봅니다.
휴빅 무선진공포장기
사실 이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 있는 소분 아이템은 바로 '휴빅 무선진공포장기'입니다. 구매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여전히 너무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서 고기 소분하는 것도 보여드리려고 한번 더 소개해볼게요.
사용법은 정말 너무 간단합니다. 전원을 켜주고 포장하고자 하는 재료의 성질에 따라 습식 또는 건식 자동을 선택해주면 됩니다. 고기는 어떤 모드로 선택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습식 자동을 선택해주었어요. 진공이 되면서 안에 있는 수분이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물기가 아주 많은 식재료라면 자동모드를 선택하기보다는 수동 진공을 선택해서 원하는 만큼 진공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도 야채도 소분해서 보관
야채의 경우 소분하여 진공 포장한 후 냉장보관을 하면 최대 3주까지는 신선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다고 해요. 일전에 집에 있는 야채를 모조리 꺼내 진공포장해 두었는데, 1~2주 정도는 진공 한 것이 전혀 풀리지 않고 멀쩡하게 잘 보관이 됩니다. 하지만 그 이상 넘어가면 야채 자체에서 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진공이 풀려버리더라고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급적 1~2주 안에 소진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고기는 언제나 양이 너무 많아 위생봉지나 지퍼백에 나누어 보관하곤 했어요. 지퍼백도 좋고 위생봉지도 좋은데 문제는 공기가 들어가다 보니 고기의 경우 조금만 오래 보관해도 안에 성애가 낀다는 것이었죠. 게다가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고기의 색도 살짝 진한 색으로 변하곤 하더라고요. 진공포장기가 생긴 후로는 고기를 진공 포장하여 냉동실에 넣어 보관했는데, 색 변함도 없고 더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진공포장에 사용되는 포장지가 생각보다 두꺼워 실수로 찢어지거나 하지 않아 좋더라고요. 냉동보관을 하더라도 봉지가 찢어지는 등으로 인해 음식물이 상할 염려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럴 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라인딩 해둔 커피 보관에도 최고
저희 집에서는 원두커피 머신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자동 머신은 아닌지라 매번 원두커피를 갈아서 넣어주어야 한답니다. 코스트코에서 늘 사다 먹는 원두를 매번 갈기가 귀찮아 스타벅스에 갈 일이 있을 때 에스프레 소용으로 그라인딩 서비스를 부탁해서 한 번에 갈아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코스트코 원두가 대용량이다 보니 한 번에 넣어두고 보관할 수 있는 용기가 없더라고요.
한 번에 보관이 가능하다고 해도 커다란 용기를 늘 주방 한편에 놔두는 것도 좀 그럴 것 같아 반 정도 덜어서 통에 담아두고 나머지는 봉지째 보관을 해 왔는데, 향이 날아갈까 늘 염려되었거든요. 그럴 땐 아예 커피 봉지를 돌돌 말아 최대한 공기를 빼준 후, 진공으로 포장해서 보관합니다. 냉동보관은 특별히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실온에 보관해두는데, 진공으로 포장해 둔 후로는 향이 훨씬 더 오래 남아있는 느낌이랍니다.
진공포장기를 구매할 때, 진공포장이 가능한 지퍼백이 동봉되어 있어 지퍼백에 커피봉지를 통째로 넣어주고 잠근 후, 진공으로 공기를 빼 줍니다. 지퍼백 한켠에 공기를 뺄 수 있는 구멍이 있어서 진공포장기에 고무호스(?)로 연결하여 진공버튼을 눌러주면 간단하게 진공이 됩니다.
실링에도 최고
진공까지는 안되지만 먹다 남은 과자봉지나 뜯고 남은 국수 봉지, 마카로니 봉지와 같은 두꺼운 봉지들은 실링이 잘 됩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진공으로 보관하려고 했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재료들은 그냥 실링으로 밀봉해서 보관하고 있답니다.
특히 밀가루나 튀김가루, 부침가루 같이 가루류는 예전에는 봉지를 뜯어 쓰고 남은 부분은 돌돌 말아 고무줄로 묶어두었었거든요. 진공포장기에 실링 기능이 있다 보니 이제는 적당히 뜯어서 쓰고 난 후에는 다시 그 부분을 실링 하여 보관합니다. 이렇게 보관하니 혹시 모를 벌레가 들어갈 염려가 없어서 참 좋더라고요.
살림을 딱히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식재료 보관만 잘해도 살림 하기가 훨씬 수월해지는 것 같습니다. 진공포장기가 있으시다면 다용도로 활용해보시면 어떨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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