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간식 준비하기 (초등학생 방학 간식 붕어빵, 알밥, 순대까지)
by 아몬드바나나바야흐로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 아침 / 점심 / 저녁과 간식까지 엄마는 늘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합니다. 오죽하면 방학에도 급식을 좀 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먹성 좋은 아이들이 집에 있다 보니 늘 뭔가 만들어내고 치우는데 바쁘기만 하네요. 오늘은 최근에 먹었던 간식 겸 식사 대용품을 소개해봅니다.
사조 국민간식 옛날붕어빵
요즘은 붕어빵 가격도 많이 올라서 저희 동네에는 붕어빵이 3마리에 2천원입니다. 붕어빵 한번 먹으려고 하면 4천 원어치는 사야 1인당 3마리씩 짝수로 공평하게 먹을 수 있죠(홀수로 사면 꼭 싸워서 2천 원어치는 못 사요). 게다가 파는 곳에 별로 없어서인지 늘 줄이 늘어져 있는지라 붕어빵 사러 가기가 좀 귀찮아질 때가 많았어요.
지난번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해두었던 냉동 미니붕어빵 맛이 참 괜찮았던 것이 기억나 롯데마트에 방문해 보니 사조에서 나온 국민간식 옛날붕어빵이 있네요. 사실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것보다는 양이 적고 조금 비싸기는 합니다만 슈붕만 잔뜩 들어있기에 한번 사 보았습니다.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붕어빵보다는 크기가 조금 큰데 맛은 사실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워낙 많이 먹는 아이들이라 '간식'이라고 못 박아두고 2번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니 붕어빵이 모두 사라졌네요. 위에 접시에 보이는 양이 1번 먹는 양이니 약 20개 남짓 들은 것 같습니다.
오뚜기 철판알밥
늘 끼니에 맞게 밥도 드셔줘야 하기 때문에 냉동알밥을 하나 샀습니다. 놀러 갈 때나 급할 때 먹으려고 가끔 쟁여두는 것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황금알밥'인데 이번에는 날치알이 들어있다는 철판알밥을 구매해 보았네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2 봉지가 들어있는데 한 끼에 끝납니다. 초등학생 많이 먹는 남자아이들 기준으로는 1 봉지를 모두 볶아도 살짝 모자란 감이 있기에 계란프라이 하나 살짝 해서 올려주었더니 잘 먹네요.
맛은 괜찮은데 롯데마트에서 딱 2봉 들어있는 것을 거의 9천원 남짓 주고 구매하니 참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와는 역시 가성비가 비교되지 않는 것 같네요. 다음에 방문하면 코스트코에서 냉동볶음밥 좀 구매해 와야겠습니다.
밤이면 밤마다 포차순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아이들은 순대도 잘 먹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분식집이 없기 때문에 순대 먹고 싶을 때면 아파트에 들어오는 장날을 기다려야 하는데요. 간식 겸 챙겨주려고 순대도 한봉지 사 보았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데 먹다 보니 사실 좀 쓴맛이 나서 아이들은 잘 먹지 않더라고요.
제가 먹어보니 처음에는 껍질 부분에서 쓴맛이 나나 싶었는데 껍질을 벗겨내고 먹어도 쓴맛이 나는 것을 보니 뭔가 이상..사온지 이틀 만에 먹은 것이라 유통기한 지난 것도 아니고 상한 것도 아니어서 난감하기는 했지만 일단 어떻게 다 먹기는 먹었어요. 만약 순대볶음으로 만들었다면 쓴맛이 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한데(양념에 가려져서) 저는 그냥 아이들 줄 거라 전자레인지에 데워주었더니 쓴맛이 나네요. 다음에는 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방학이라 아이들은 신났지만 챙겨줄 것이 많은지라 엄마는 늘 분주합니다. 간식거리는 뭘로 해야 하나 늘 고민이 되기도 하구요. 요즘은 이런저런 먹거리들이 많이 나와 편리하게 챙겨줄 수 있기는 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방학이 끝날 때까지 지치지 마시고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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