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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안보는 책 정리하기(feat. 도서관 이벤트 당첨!)

by 아몬드바나나

동네 도서관에 자주 다닙니다. 예전에는 겉멋이 들었는지 책을 사 모으는 것도, 집에 꽉 찬 책장을 보는 것도 참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 아이들 책이 더해지니 집에 책이 너무 많아져 여러 번 정리를 해 준 후에는 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봅니다. 그러던 중 당첨된 도서관 이벤트! 생활의 즐거움이 쏠쏠하답니다. 

 

책 정리를 위한 꿀팁

미니멀라이프라는 말이 유행했을 즈음, 왠지 집에 있는 물건들이 참 거추장스럽게 느껴집니다. 물건이 차지하고 있는 집안의 공간이 몇 평 정도 될까도 생각해보고, 물건이 없다면 조금 더 넓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집 안을 차지하고 있는 물건 중, 어떤 것을 먼저 정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이 책, 어른 책 할 것 없이 쌓여있는 책을 먼저 정리해보았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이용하기

알라딘 중고서점
알라딘 중고서점

책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알라딘 중고서점'이었어요. 알라딘 홈페이지 혹은 어플에 들어가서 상단 오른쪽에 '알라딘 중고 팔기'를 클릭하신 후, 책에 있는 바코드를 찍어보시면 알라딘에 팔 수 있는지 여부와 가격이 나옵니다. 저는 어플로 하는 것이 훨씬 편하기에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책 정리하면서 한 권 한 권 바코드를 찍어보고 팔 수 있는 책을 따로 모아두었어요. 

 

문제는 바코드가 없는 아이들 책의 경우(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서 받아온 책은 거의 대부분) 알라딘에 팔 수가 없어 아쉽더라구요. 게다가 도서의 수급상황에 따라 오늘은 팔 수 있었던 책이 내일은 팔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정리하기보다는 한 번에 팔아야 좋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권을 팔 경우, 판매 가격이 괜찮기 때문에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해서 도서를 정리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우리 집은 도서관, 도서 공유 어플에 위탁하기

일전에 포스팅한 적 있는 '우리집은 도서관'입니다. 도서 위탁&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인데요. 저는 위탁을 위해 우리 집은 도서관을 이용하였습니다. 주로 아이들 책이 많지만 어른 책도 있기 때문에 깨끗이 보고 알라딘에 팔기는 좀 아깝거나(혹은 알라딘에서 매입하지 않거나) 한 책이 있다면 우리 집은 도서관에 위탁해보세요. 

 

위탁을 한 도서는 우리집은 도서관에서 알아서 보관&소독하고 필요한 분들께 대여를 해 줍니다. 물론 저에게는 대여한 금액의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수익금으로 적립이 되구요. 위탁을 해 둔 도서는 언제든지 원할 때는 반납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 책은 보통 깨끗한 것이 많기 때문에 연령대가 지나 더 이상 보지 않는 책이 있다면 우리 집은 도서관에 위탁하시고 수익금을 받아 아이들 새 책을 구매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보다 돈 잘 벌어다주는 우리집은 도서관

애드센스 왜 하세요? 저 너무 답정너였죠 ㅎㅎ 맞아요, 저도 애드센스로 블로소득 좀 벌어보고 싶어서 일부러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하고 미친 듯이 글 쓰고 구글 봇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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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마켓에 팔 기&나눔 하기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고 우리 집은 도서관에 위탁을 맞긴 책이 약 400여 권 정도 돼건만, 그래도 팔리지 않거나 위탁도 되지 않은 아까운 책들이 집에 쌓여 있기에 당근마켓에서 팔아보기로 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코로나19 터지기 전)는 여기저기서 주최하는 알뜰장터에 책도 들고 나가 소소히 팔아보고 했었는데, 아예 그런 행사가 없으니 판로(?)가 막힌 기분입니다. 이럴 때 당근마켓은 참 좋은 대안이 되 주곤 하는데요. 팔린 것들도 더러 있었지만 대부분은 나눔을 많이 했네요. 

 

당근마켓에 책 팔기&나눔
당근마켓에 책 팔기&나눔

 

이제는 도서관을 이용하자!

집에 있는 책을 정리해주니 책장이 헐렁해집니다. 빈 공간은 또 빈 공간인 채로 내버려 두니 뭔가 정리된 맛이 있기에 좋네요. 왠지 모르게 집도 조금은 가벼워진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저렇게 사라진 책들이 아쉬울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도서관을 이용합니다. 

 

원래도 그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 도서관을 자주 가곤 했었는데, 집에 책이 없으니 도서관에 더 자주 가게 됩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고, 차를 타고 가기에는 너무 가까운 느낌의 거리에 도서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이동할 때는 주로 차를 이용하지만 저 혼자서 다닐 때는 20분 정도 걸어 다니곤 하는데 운동 겸 참 좋습니다. 도서관에 다니다 보니 도서관에서 책을 볼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이런저런 이벤트나 강의도 신청해서 듣곤 합니다. 

 

도서관책 보는 아이들도서관 이벤트 당첨
도서관을 이용합시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주말에도 도서관을 방문합니다. 어린이 서고에 아이들을 잠시 넣어두고, 어른 서고에서 제 책을 빌려왔더니 아이들이 이렇게 예쁘게 책을 읽고 있네요. 제각각 편한 자세로 아무 데나 앉아서 좋아하는 책을 실컷 보는 아이들이 기특해 보입니다. 

 

그 와중에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것이 당첨되어 기프티콘도 받았네요!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책이 참 많을 텐데요. 책 욕심 많았던 저는 어른 책도 많아 책이 차지하는 공간도 참 많았습니다. 요즘 재활용을 하다 보면 책을 참 많이 버리시던데, 필요 없는 책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정리해보시고 도서관도 이용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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