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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부다캐슬,마차시성당 성당 입장료&입장시간

by 아몬드바나나
☆ 부다 성(부다왕궁, Buda Castle)
   13세기 후반에 지은 왕궁으로 현재 3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사용 중이다. 부다 언덕 남쪽 끝에 위치한 이 성은 13세기 후반, 벨러 4세에 의해 지어졌다. 투르크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이후, 전쟁과 화재 등으로 인해 다시 훼손되어 19세기 후반부터 대규모의 보수를 실시하였으나 정작 공사가 끝나 왕궁이 제 모습을 되찾게 되었을 때는 이미 공화국이 되어 왕이 없어진 1950년이었다. 

  현재 3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중 르네상스 이전부터 현대까지 헝가리 미술의 모든 것을 수집해놓은 국립미술관은 꼭 가볼 만한 추천 장소이다. 헝가리 귀족 가문이 모았던 수집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시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19세기 회화가 전시된 2층은 꼭 추천하는 관람 장소이다. 이 외에도 1,000년에 이르는 도시의 역사를 정리해놓은 부다페스트 역사박물관과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헝가리 역사를 말해주는 헝가리 국립박물관, 세체니 도서관 등이 위치해있다.

※ 영업시간 
   국립미술관: 화~일 10:00 ~ 18:00, 월요일 휴관
   부다페스트 역사박물관: 화~일 10:00 ~ 18:00(3월~10월), 화~일 10:00 ~ 16:00(11월~2월), 토~일 10:00 ~18:00 
                                       월요일 휴관
   국립미술관 www.mng.hu
   역사박물관 www.btm.hu                    
☆ 마차시(마차슈)성당
  부다페스트에 있는 성당으로 정식 명칭은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다. 빈에 위치한 슈테판 성당과 같은 양식으로 지어진 것으로 성당 지붕 모자이크가 유사하다. 1269년 벨러 4세 왕에 의해 초기 고딕 양식으로서 처음 건축되었고, 15세기 마차시(마차 슈) 1세에 의해 성당의 첨탑이 증축되면서 그의 이름을 성당에 붙였다. 오스만튀르크가 헝가리를 지배하였을 때에는 이슬람교의 사원인 모스크로 바뀌기도 하였으나 투르크에서 해방된 이후에는 다시 성당으로 환원되어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이후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중 제국시대에 고딕 양식으로 개축된 바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역대 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던 곳이며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와 프레스코화에서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있다. 성당 옆에 있는 기마상은 성 이슈트반 1세이다. 

※ 영업시간: 월 ~ 금, 9:00 ~ 17:00 / 토 9:00 ~ 12:00 / 일 13:00 ~ 17:00
   홈페이지 www.matyas-templon.hu
   입장료 1,800 HUF

 

센텐드레 그레이트 마켓 홀을 구경하고 난 후, 오후 6시 즈음 부다 성을 가 보았습니다. 부다 성은 계단과 곤돌라를 선택하여 올라갈 수 있는데, 곤돌라를 타는 데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마침 튼튼한 두 다리를 구비하였고, 별로 멀어 보이지 않기에 (비용도 아낄 겸) 걸어 올라가기로 했죠. 

 

중간 지점 뷰

 

2/3 지점
부다성 뷰

 

올라가는 지점마다 포인트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포인트마다 풍경이 달라 올라가며 감상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부다 성의 경치를 감상하며 한 바퀴 둘러보고 어부의 요새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언제나 유용하게 사용하는 구글지도를 이용하여 어부의 요새를 검색하니 부다성에서 내려간 후, 다시 어부의 요새로 가는 길을 올라가라고 안내합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어부의 요새는 부다성 뒤쪽으로부터 5분이면 걸어갈 수 있기에 지도만 참고하여 적당히 걸어가면 됩니다. 

 

 

지도의 하얀 길을 따라가면 마차 슈 성당을 마주 보고 어부의 요새가 나옵니다. 걸어서 금방이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차슈 성당
어부의 요새에서 본 국회의사당

많은 이들의 인생 샷 포인트

 

인생 샷 포인트에서 다른 사람들은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는데, 저는 혼자라 사진 찍는 사람들을 열심히 구경해 보았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사진 찍을 때는 조금 외롭네요(집에 고이 모셔둔 아이들과 아내가 생각나는 시점이었습니다).

 

늦은 시간 뷰
마차슈 성당

 

오후 7시 이후 무료개방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는 오후 7시 이후에는 무료로 개방됩니다. 어쩌다 보니 저는 이곳에서 밤 11시 즈음에 내려오게 되었네요. 평소 술을 즐기지는 않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 혼자 야경을 보며 가방에 고이 모셔둔 맥주 한 캔과 함께 하다가 내려왔습니다. 유럽의 날씨가 좀 그런 편인 것 같은데 기온차가 커서 밤늦게는 좀 춥게 느껴지니 밤늦게까지 산책(?)을 즐기시려면 얇은 옷을 챙겨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부의 요새

 

내려오던 길에 찍은 어부의 요새. 따로 필터를 사용하지도 않았고, 휴대폰 카메라로 찰칵 찍어보았는데도 너무 예쁘게 찍히네요. 어딜 가나 사진을 찍기만 하면 인생 사진이 되니 구경하며 돌아다닐 맛이 납니다. 

국회의사당 정면 뷰

M2 Batthyány tér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는 국회의사당의 밤 뷰입니다. 어부의 요새에서 걸어 내려오면 10분이면 도달하는 곳입니다. 야경이 너무 예뻐 한참을 바라보다 돌아왔습니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야경도 예뻤던 어부의 요새, 부다 성 &마차시(마차 슈) 성당까지, 부다페스트에 가시면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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