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맥세이프 충전기 사망 후 재구입(feat. 결국은 3rd party)
by 아몬드바나나오래된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확인해보니 2014 mid였는데, 생각해보면 7년을 넘게 저와 함께 해온 소중한 노트북이었네요. 정작 맥북은 멀쩡한데 충전기인 맥세이프가 얼마 전 끊어져버렸어요. 찾아보니 저와 같은 분들이 참 많으시더라구요. 왠만하면 정품으로구입하려고 김포공항 Willy's에도 가보았지만 오래된 맥북에 맞는 맥세이프는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선택한 것은 3rd party
처음에는 당연히 정품 맥세이프를 구매하려고 했었어요. 비용은 상당하지만(약 8만원정도) 그래도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막상 구하려고 하다보니 쉽지 않았어요. 제 맥북프로는 13inch라 60W 충전기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최근에 출시되는 맥북들은 60W짜리 맥세이프를 사용하는 제품이 없더라구요. 80W나 95W짜리를 구매하려고 여기저기 괜찮은지 찾아보니(검색찬스 사용) 사용해 보신 분들은 또 괜찮다고 하셔서 그걸 살까 싶었는데, 막상 그것도 T자 모양의 충전기가 없어서 다른 단자를 연결해야 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초록창에 '맥세이프 충전기'라고 쳐보니, 마침 3rd party(즉, 사제?!!!) 제품이 한가득 나옵니다. 원래 C핀을 사용하는 제품도 아니었기에 아예 보지도 않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C핀 케이블에 그에 맞는 충전기를 구비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65W 충전기도 보였기에 괜찮겠다 싶었죠.
충전은 아주 잘 됩니다
걱정했었는데 T핀도 맥북에 착 잘 붙고, 충전기를 연결하자 빨간불이 들어오며 충전되는 것을 확인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더군요! 그리하여 약 1주일을 사용하지 못했던 저의 소중한 맥북은 다시금 생명을 얻었답니다. 맥북을 사용하지 못하는 동안 남편의 노트북을 사용하여 블로그를 작성해왔는데, 막상 에어드롭을 사용하지 못하니 카톡으로 사진 보내고 또 저장하고 등등 번거롭더라구요. 익숙해지면 편한 에어드롭 기능으로 블로그 생활을 좀 더 편하게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구매한 충전기에는 포트가 3개 있는데, 맨 위의 1개는 USB형태로, 아래 2개는 C핀을 꽂을 수 있답니다. 포트 3개를 모두 다 한꺼번에 사용하면 맥북을 충전하기에는 힘들어요. 처음에는 모르고 중간 C핀 포트에 꽂아두고 왜 충전이 안되지 싶었는데, 설명서를 다시 읽어보고 알게되었네요. 일단 노트북이 방전되었다면 풀충전할때까지는 맨 아래 C핀 한개만 사용해서 충전을 완료해주신 후, 이후에 다른 포트에 선을 연결하여 다른 기기들을 충전하시면 된답니다.
지금 저도 맥북을 완충시키고 난 후,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각각 연결하여 충전하니 잘 됩니다.
생각보다 정품을 구하기 어려워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3rd party제품이지만 죽어있던 제 맥북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니 너무 만족한답니다. 충전기 구매정보는 '함께 읽으면 좋은 글'에서 확인하시면 링크도 첨부되어 있으니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정품 맥세이프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맥북 가격에 비해서 맥세이프 가격이 부담되신다면(저의 맥북 중고가격 약 30만원선, 맥세이프는 8만원선) 3rd party제품도 고려해보세요. 충전은 정말 잘 된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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