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과서 정리 및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까(feat. 초등학생 집에서 공부하기)
by 아몬드바나나아이들이 모두 학교에 들어가면서 늘 연말이면 학교에서 교과서를 가져오곤 합니다. 예전에는 교과서를 매일같이 책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녔던 것 같은데(옛날사람 인증..) 요즘은 교과서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모조리 학교 사물함에 넣어놓고 빈 가방에 물통과 필통만 챙겨가지고 다니다가 방학할 즈음이나 교과서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네요. 가져온 교과서들은 일단 책장에 정리를 해 두었는데, 사실 교과서 따로 볼 일이 없기는 하기에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일단 저희 아이들이 가지고 온 교과서 떼샷입니다. 1학년과 4학년의 교과서가 섞여있네요. 1학년은 교과서에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이 있고요, 2학년부터는 사회나 과학으로 바뀝니다. 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가이드북(?) 같은 교과서도 있어요. 4학년은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국어 / 영어 / 사회 / 과학이나 예체능 과목들이 있습니다. 출판사는 각 학교별로 다르기에 알록달록 표지도 예쁘네요.
1학년 어린이의 교과서
1학년 어린이의 교과서는 비교적 멀쩡합니다. 딱히 별로 교과서를 가지고 하는 것이 없어서인지(?) 교과서는 깨끗한 편입니다. 저희 집 1학년은 수학을 좋아하기에 수학이랑 수학 익힘은 조금 지저분한 편이고 나머지는 공부를 한 건지 안 한 건지 사실상 잘 모르겠지만 교과서는 참 많네요.
4학년 어린이의 교과서
4학년 어린이의 교과서는 양이 조금 더 많습니다. 1학년이 봄 / 여름 / 가을 / 겨울과 같은 과목을 배우는 것과 달리 이제는 조금 전문적(?)으로 세분화된 과목을 공부하기 때문이죠. 역시 4학년쯤 되니 1학년 동생들과는 달리 교과목 표지부터가 다릅니다. 일단 이름이 없죠 ㅎㅎㅎ
게다가 과목명도 희안하게 바꿔놓는 센스가 참 돋보입니다. 엄마가 보면 복장 터질 노릇이지만 중학교에 가면 저런 현상(?)은 더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그냥 미리 포기하는 것이 마음에 편합니다. 정말 어이없게도 딱 1권의 교과서는 아예 표지까지 날아간 것이 보이는데요. 바로 영어입니다. 영어는 표지까지 날려버리는 4학년 어린이의 엄마는 학교에서 영어교과를 가르친다죠 ㅎㅎㅎㅎ
집에서 공부하는 것들
저희집 1학년과 4학년 어린이는 사실 학습을 위한 학원은 다니지 않습니다. 딱히 어떤 교육적 철학이 있다기보다는 초등학교 시기에는 학원을 보내는 것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엄마의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 때문입니다. 따로 학원을 가지는 않지만 집에서 이런저런 문제집을 풀면서 학습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왼쪽이 1학년 어린이, 오른쪽이 4학년 어린이가 3달 정도 기간 동안 풀어놓은 문제집들입니다. 사실 수학이 아니고 국어가 중요하다는 생각은 많이 드는데, 1학년 어린이는 읽는 것보다 숫자가 더 쉽고 빠르기 때문에 수학 문제집에만 편중되어 있네요. 그나마 수학도 읽어야 풀 수 있는 수학독해 같은 문제집을 조금씩 넣어주었습니다.
4학년 어린이는 아예 독해 관련된 문제집을 넣어주었습니다. 문제집은 시중에 나오는 문제집 중 제가 그냥 임의로 선택해서 넣어주는데, 여태껏 풀어놓은 독해 문제집이 상당하지만 늘 같은 패턴으로 오답을 골라내는 특출 난 능력(?)을 습득했기에 항상 같은 부분에서 혼나고 고치고를 반복합니다. 학원을 보내도 엄마가 알아야 하는 것은 아이의 학습 습관이나 학습의 정도인데 어차피 돈 쓰고 확인도 내가 할 거면 그냥 돈 안 쓰고 집에서 복장 터져가며 내가 하자 싶어서 그냥 집에서 공부하곤 합니다(정신건강에는 해롭습니다).
늘 신경쓰고는 있지만 참 어려운 것이 아이들 공부 습관 들이기인 것 같습니다. 쌓아둔 교과서를 정리하면서 한편으로는 학교에서 이렇게 많은 것들을 배웠구나 뿌듯하면서도 정말 이것들이 머릿속에 다 들어간 것일까를 생각하면 살짝(?) 답답하기도 한 것이 엄마의 마음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일단은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에게 많은 칭찬을 해줘야겠습니다. 아울러, 아이들 돌보시는데 고생하신 여러 선생님들께도 감사를 보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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