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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박화분, 자연순환을 위한 업사이클링

by 아몬드바나나

어느 날 둘째 아이 이름으로 도착한 택배, 뜯어보니 작은 상자가 나옵니다. 한화에너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과학동아 그 어디에서도 무엇인가 한 적이 없거늘 뜬금없이 도착한 택배에 잘못 온 것은 아닌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기후변화 1.5℃에서 참여한 이벤트에 당첨된 것이었네요.

기후변화 1.5℃

일전에 탄소포인트제에 대해 소개하며 알게 된 어플입니다. 생활 속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동참하려는 취지에서 만든 앱이었는데, 당시에는 초등학생들도 간단한 게임이나 생활 속 탄소배출 감량 다짐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각자 휴대폰이 있는지라 각자의 휴대폰에 앱을 깔아주고 이것저것 함께 했었고,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기에 응모해두었는데 둘째 아이만 당첨이 되었나 봅니다.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받는 법(에너지 절약)

탄소포인트제도 기후변화에 딱히 진심인 편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자꾸만 환경이 걱정됩니다. 살고 있는 지역의 기후변화체험관에 자주 가는 편인데, 어느날 탄소포인트제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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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박 화분

커피박화분커피박화분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커피박화분

일전에 아이가 학교에서 자원순환과 리사이클링 & 업사이클링을 배우면서 커피박으로 만든 연필을 가져온 적이 있었어요. 커피박은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로 커피숍에 가면 이런 커피 찌꺼기를 모아 봉지에 포장해두고 필요하신 분들은 가져가셔도 된다고 하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가정에서 커피를 내리고 커피박이 나오면 소량이기 때문에 저희 집에서는 냉장고 탈취제로 사용하기도 하고 가끔 애정 하는 로지 무쇠 펜 세척에 이용하기도 했었어요.

사용하고 남은 것들은 그냥 버리기 일쑤였는데, 커피 박연 필을 받아보고서는 생각보다 단단하고 견고한 질감에 이걸로 뭔가 다른 걸 만들어도 참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커피박으로 만든 화분까지 있다니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자연순환을 위한 업사이클링

커피박화분
커피박화분

사실 저도 커피를 하루에 1~2잔 마십니다. 우리나라 성인 1명이 1년간 마시는 커피의 양은 약 512잔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버려지는 커피 박도 상당하겠죠. 배출되는 커피박의 1%도 재활용되지 못하고 모두 소각된다고 하니, 자원 업사이클을 위해서는 커피박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받아본 커피박 화분의 질감은 무척 단단합니다. 커피 찌꺼기로 만들었다고 해서 식물을 심고 물을 주면 흐물흐물해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었는데, 안쪽은 천연 코팅제로 마감이 잘 되어 있어서 물을 주어도 끄떡없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은 조그만 화분에 다육이를 많이 심으시던데, 아이가 받은 키트에는 바질씨앗이 들어있었어요. 바질이 생각보다 기후를 타는 식물이라 내년 봄에 심어주기로 하고 소중히 다시 잘 넣어두었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응모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택배를 받고 나니 둘째 아이의 얼굴에 뿌듯함이 솟아납니다. 가끔 아이가 직접 이벤트에 응모해보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은은한 커피 향이 솔솔 나는 커피박 화분을 받아 들고 자신이 응모한 이벤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또 환경을 살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도 함께 이야기해보았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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